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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도지향 “국가는 가정을 보호해야 하고 교회는 가정을 도와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0년 7월 기도지향이 담긴 영상 메시지에서 오늘날 가정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우려하며 사회의 기본단위인 가정에 깊은 사랑을 표했다.

Debora Donnini / 번역 박수현

7월 기도지향 영상 메시지 전문:

“가정은 보호받아야 합니다. 삶의 리듬, 스트레스 등과 같이 가정이 직면하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때때로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잊곤 합니다. 교회는 가정을 격려하고 이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가정이 이러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오늘날 가정들이 나아가는 길에 언제나 사랑과 존중과 조언이 함께하도록 기도합시다. 특히 가정들이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가정은 보호받아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정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며 이 같이 7월 기도지향 영상 메시지의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늘날 세상에 “많은 위험”과 “삶의 리듬, 스트레스”에 직면하고 있는 가정을 위해 기도하자고 초대했다. 오늘날 가정들이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는 우연이 아니다.  교황은 스페인어로 된 영상 메시지에서 일상과 관련된 문제들도 언급하고 있다. 

“교회는 가정을 격려하고 이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가정이 이러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오늘날 가정들이 나아가는 길에 언제나 사랑과 존중과 조언이 함께하도록 기도합시다.”

교황의 마음속에 있는 가정

교황의 가정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이고 확고하다. 교황은 지난 2017년 유럽가톨릭가정협회(European Federation of Catholic Family Association)와의 만남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가정은 사회의 기초입니다. 가정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지속적인 발전에 필요한 온전한 선을 보장하는 데 가장 적합한 구조입니다.” 아울러 2014년, 2015년 가정을 주제로 열린 두 번의 주교 시노드와 시노드 후속 교황 권고 「사랑의 기쁨」(Amoris Laetitia), 그리고 수요 일반알현에서 끊임없이 언급한 교리 교육도 잊어서는 안 된다. 몇 가지 교황의 메시지를 살펴본다면 교황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가정이 함께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포르노스 신부 “가정은 개인의 사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현실입니다”

교황의 전 세계 기도 네트워크는 얼마나 많은 가정들이 혼자라고 느끼는지, 또한 침묵 속에서 그들이 얼마나 고통받는지를 조명하고 있다. 가정의 현실은 분명 과거와는 다르다. ‘교황의 전 세계 기도 네트워크’ 총책임자 프레데릭 포르노스(Frédéric Fornos) 예수회 신부는 오늘날 사회에서 보이는 가정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곧, 사람들은 “늘 시간이 없고 과다한 업무로, 때로는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시공간들이 제한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디지털로 연결된 (사람간의) 감정적 유대를 느슨하게 하는” 모습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포르노스 신부는 가정에 대해 “실직이나 주택 유지의 어려움”과 같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야기된 사회 경제적 결과들과 위기의 시기를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가정이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현재와 미래의 상황에 불안해하고 있다. 그는 “개인도 사회도 가정을 제외하고선 존재할 수 없다는 게 더욱 분명해진다”며, 교황이 “이 때문에 각국으로 하여금 가정들을 보호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르노스 신부는 교황이 “국가들을 향한 호소 마지막 부분에서” “가정은 단순히 사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인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정을 돕는 단체 지원하기

포르노스 신부는 교황의 지향에 따른 기도를 권고하는 한편 어려움에 처한 가정들을 돕고있는 단체들을 지원하자고 초대했다. “7월 한 달 동안 우리의 시간을 가정에 봉헌하도록 합시다. 우리 모두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황의 전 세계 기도 네트워크

교황의 기도 영상은 교황의 월별 기도지향을 전 세계로 널리 알리기 위해 교황의 전 세계 기도 네트워크 ‘기도의 사도직(Apostleship of Prayer)’이 마련한다. 기도의 사도직은 인류의 도전과 교회의 선교 사명 앞에서 기도와 행동을 통해 가톨릭 신자들을 일치시킨다. 인류가 처한 도전은 교황이 교회 전체에 위임하는 기도지향의 형태로 제시된다. 기도의 사도직의 사명은 세상에 대한 연민의 사명인 예수 성심의 역동성에 새겨져 있다. 지난 1844년 설립된 기도의 사도직은 현재 98개국 3500만 명 이상의 가톨릭 신자로 구성돼 있다. 기도의 사도직에는 청소년 성체운동(MEG)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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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7월 2020,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