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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6월 14일 성 베드로 대성전서 ‘성체 성혈 대축일’ 미사 거행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6월 14일 5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미사를 성 베드로 대성전 중앙 제대 뒤편 ‘성 베드로 사도좌’ 제대에서 집전한다. 미사가 끝난 뒤에는 성체현시와 성체강복이 있을 예정이다.

Vatican News / 번역 이재협 신부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6월 14일 주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이하 성체 성혈 대축일)’ 미사를 성 베드로 대성전 중앙 제대 뒤편 ‘성 베드로 사도좌’ 제대에서 거행한다. 약 50명의 신자들이 참례하는 이 미사는 오전 9시45분부터 시작해 성체현시와 성체강복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이탈리아를 비롯한 다른 많은 나라에서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가 제한됐던 지난 3월 9일부터 5월 17일의 기간 동안, 교황은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생중계로 봉헌한 미사를 통해 성체현시와 성체강복으로 미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교황의 성체 성혈 대축일 미사 거행

지난 2019년 교황은 성체 성혈 대축일 미사를 로마 카살 베르토네에 있는 위로자이신 성모 마리아 성당 앞 광장에서, 2018년에는 이탈리아 오스티아의 성 모니카 성당 앞 광장에서 각각 거행했다. 아울러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성체 성혈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성모 대성전까지 성체행렬을 거행했다.

성체 성혈 대축일의 기원

성체 성혈 대축일의 기원은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215년 제4차 라테라노 공의회는 성체 안에 그리스도의 현존이 진짜가 아니며 상징적 현존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에 맞서 온전한 실체 변화라고 선포했으며, 1551년 트리엔트 공의회는 이를 최종적으로 재확인했다. 빵과 포도주의 축성을 통해 빵과 포도주의 본질이 온전하게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한다는 것이 그 가르침이다. 벨기에 리에주에서는 꼬르니용의 율리아나 성녀의 신비체험이 있은 후 1247년 성체 성혈을 기념하는 지역 축일이 제정됐다. 이후 1263년, 보헤미아 지역 출신의 한 사제는 이탈리아 볼세나에서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의심을 품고 미사를 거행하던 중, 성체를 축성하는 순간 쪼개진 성체에서 예수님의 피가 몇 방울 흘러나오는 기적을 체험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우르바노 4세 교황은 1264년 성체 성혈 대축일을 제정하고 온 교회가 성체 안에 참으로 현존하시는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기념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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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6월 2020,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