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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희망의 이야기를 나누는 스트리트페이퍼에 연대

프란치스코 교황은 스트리트페이퍼 업체들에 서한을 보내고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위기에 처한 노숙자들과 그들과 함께하는 자원봉사자들과의 연대를 표했다.

Devin Watkins / 번역 양서희

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27일 월요일, 전 세계 100여 개 이상의 스트리트페이퍼 출판 업체에 서한을 보내고 코로나19사태로 스트리트페이퍼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이들이 마주한 위기를 언급했다. 

“저는 전 세계 수많은 스트리트페이퍼 업체들, 특히 거의 대부분이 노숙자 혹은 극심한 소외계층이거나, 실직자로 구성된 판매자들이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특별한 정보지를 판매한 덕분에 직업을 갖고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전 세계에 수 천명에 달합니다.”

소외계층에게 목소리를 되찾아주다

스트리트페이퍼는 글을 쓰고 편집하며 배포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인쇄된다. 이 정보지들은 대부분 해당 지역 공동체 내에서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담는다. 

100여 개 이상의 스트리트페이퍼가 35개국에서 25개의 언어로 인쇄되고 있다. 이로 인해 창출된 일자리는 2만500개에 달한다. 

교황은 이러한 사명을 행하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이탈리아 카리타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카르프 데 테니스(Scarp de’ tenis)’를 상기시켰다.

이 스트리트페이퍼는 경제 및 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130여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수익을 비롯해 “시민의 기본권 획득”을 제공한다. 

큰 대가를 치르다

교황은 스트리트페이퍼로 생계를 의존해 온 이들이 코로나19 사태로 막막해 하는 것에 대해 슬픔을 표했다. “가장 약한 이들, 감춰진 이들 그리고 집 없는 이들이 가장 큰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저는 기자들과 자원봉사자들, 스트리트페이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 그리고 요즘 같은 시기에, 창의적인 발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저의 연대를 표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는 이들의 일을 더 힘겹게 만들었다고 교황은 설명했다. “하지만 저는 스트리트페이퍼 네트워크가 그 어느 때보다 더 굳건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희망의 이야기들

교황은 서한의 말미에서 요즘과 같은 사상 초유의 사태에 가난한 이들을 생각하는 모든 이를 격려했다. 

“가난한 이들은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또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진정으로 깨닫도록 도와줍니다.” 

교황은 “여러분이 하는 일에 대한 감사를 전한다”며 “여러분이 담아내는 모든 기사들과 모든 희망의 이야기들에 대해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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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4월 2020,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