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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인간 수호·생태적 회심 호소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과 교황청의 사업에 기여하는 ‘프로 페트리 세데’ 협회 대표단을 만났다.

Robin Gomes / 번역 김근영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간과 우리 공동의 집(지구)을 수호하고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교황은 2월 24일 월요일 ‘프로 페트리 세데(Pro Petri Sede)’ 협회(이하 협회) 회원 약 51명을 바티칸에서 만나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간은 출신 배경이나 사회적 지위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그 존엄과 온전함 안에서 항상 보호받고 지켜져야 합니다.” 

협회는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지에서 활동하며 교황과 교황청 관련 사업 기금을 모은다. 교황은 “여러분은 전임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모든 인간의 온전한 인간 발전을 위해 분투하는 교회의 선교활동에 동참했다”고 평했다. 

쓰고 버리는 문화

교황은 소유, 경력, 명예, 권력을 쫓는 고삐 풀린 경쟁 속에서 약한 이들과 보잘것없는 이들이 경시되고 거부된다고 지적했다. 

“’지금 당장 모든 것’을 성취하려는 광란의 질주에 뒤쳐진 사람은 누구든지 성가신 사람으로 보입니다.” 교황은 이런 까닭에 수많은 노인, 태아, 장애인, 가난한 이들이 쓸모 없고 버릴 수 있는 존재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이것이 교회가 ‘가난한 이를 위한 우선적 선택’을 내세우는 이유다. 이는 모든 궁핍한 이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의 기쁨과 평화를 가져다주기 위해 복음 정신에 물든 선의의 모든 이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협회는 교회 생활에 대한 자비로운 기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삶에 풍미를 더하는 빛과 소금이 된다고 교황은 설명했다.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

교황은 베드로의 후계자(교황)를 위한 협회의 지지에 감사를 전하면서, 인류 가족과 우리 공동의 집에 영향을 끼치는 도전적 문제들을 지적했다. 교황은 “특히 전쟁, 이주, 빈곤, 생태계 파괴 등 고통받는 이들의 극심한 괴로움의 울부짖음이 (협회의) 주요 관심”이라고 말했다. “최빈민들을 착취하는 일을 중단하는 게 시급합니다!” “전쟁과 분쟁으로 시달리는 나라들에서 벌어지는 잔혹행위를 멈추는 게 시급합니다! (전쟁과 분쟁은) 수많은 이들을 망명길로 내몹니다.”

생태적 회심

교황은 특별히 “우리 공동의 집을 보살피는 일”을 강조하며 “생태적 회심(ecological conversion)”을 거듭 호소했다. 협회에 있어 그리스도인의 증거란 타인에 대한 관심과 너그러움을 통해 “인간과 환경의 평화를 위협하는 개인주의, 이기주의, 무관심의 일반적 풍토에 맞서 싸우라고 오늘날 우리 모두를 초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협회 회원들에게 신앙과 신념을 확고히 지키는 한편 오늘날 모든 이의 마음에 희망을 불어넣는 불꽃이 돼 달라고 촉구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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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월 2020, 0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