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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태국 순방 전 영상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1월 20-23일 태국 사도적 순방을 앞두고 태국 국민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Francesca Merlo / 번역 양서희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불화, 분열, 소외를 겪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태국이 “조화롭고 평화로운 공존을 증진하기 위해” 애쓰며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 헌신이 “연대와 정의와 평화 안에서 모든 인류의 위대하고 진정한 발전”을 위해 일하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태국 국민에게 이같이 말했다. 태국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32번째 사도적 순방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후 교황은 일본으로 향할 예정이다. 

교황은 태국 순방 동안 “신앙 안에서 사회 전체를 위해 헌신하는” 태국의 가톨릭 공동체를 만나 “격려”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교황은 “많은 불자 형제자매들과 나누는 우애의 유대를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국은 다수의 국민이 불자들이며, 전체 인구의 93퍼센트에 달한다. 

“저는 순방을 통해 종교 간 대화와 상호이해, 그리고 형제애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교황은 가장 가난한 이들을 향한 봉사와 “평화를 위한 봉사”를 강조했다. 영상 메시지의 말미에는 “우리는 평화를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교황은 순방을 준비하고 있는 태국 국민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태국의 모든 국민을 위해서도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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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1월 2019,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