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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ANSA)

교황, 가톨릭계 대학들에 “사회적, 관계적 책임을 가르치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 4일 오전 국제가톨릭대학연합회(IFCU) 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학 연구의 결실이 관계적, 사회적 목적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Vatican News / 번역 김근영 

“대학 지도자들을 위한 새로운 개척지: 건강의 미래와 대학의 생태계”는 10월 4-5일 로마에서 열린 국제가톨릭대학연합회(이하 IFCU) 포럼의 주제로, 오늘날 대학의 변혁을 주도하는 문제와 도전을 다룬다. 

대학의 도전들

교황은 연설을 통해 이러한 도전의 일부를 간략히 설명했다. 교황은 자격 갖춘 전문가를 위해 미래 세대를 준비해야 할 뿐 아니라, “인간과 세계에 관한 올바른 전망과 함께, 사회 및 시민생활에서 창의적이고 책임 있는 지도자, 공동선의 지지자”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오늘날 대학이 개인의 온전한 건강과 포괄적 생태론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으며, 또 해야 하는지를 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톨릭 대학들은 “연대를 특징으로 하는 각 개인과 인류를 위한 시민적, 문화적 진보에 관한 해결책을 인내와 전문성과 함께 추진해 나가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과학

교황은 “기술과학(technoscience)”의 발전, 혹은 인류가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점점 사람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가르침 속에는 “우리 자신에게 ’왜’라고 묻는 것”이 담겨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교황은 강조했다. “이는 모든 학과목의 기초와 목적에 대한 성찰을 요구합니다.” 아울러 윤리적 차원에서 지식만 추출해서 전달하는 건 가르치는 일을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인식론

교황은 “왜”라는 물음을 마주하는 데는 “일반적으로 모든 지식의 영역과 관련된 교육의 인식론적 특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지식과 목적 사이의 연결은 지향성(intentionality)이라는 주제, 그리고 모든 인지과정에 있어서 주체의 역할과 관련됩니다.” 교황은 또 완전히 비인격적인 경험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대학은 “지성적이고 도덕적 에너지를 갖춘 책임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다며, “(단지) 교육받는 사람만 있는 곳을 뛰어넘어 모든 인류의 요구를 다루면서 확장된다”고 말했다. 

대학 생태계

교황은 IFCU의 도덕적 의무란 “개인과 민족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보편정신”을 개발하기 위해 “보다 일치된 국제 학문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전인적 인간에 집중하면서, 사람들이 살고 성장하는 상황 및 그들의 진보에 기여하는 모든 상황에 대한 특별한 인식을 키울 때, 대학들의 생태계는 발전합니다.”

마음과 정신

교황은 대학 지도자들이 정신뿐 아니라 “마음”, 곧 양심과 학생들의 응용력을 발전시키는 목표를 학사일정에 녹여내야 양성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구의 결과는 (…) 관계적이고 사회적 목적”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존 헨리 뉴먼 추기경

교황은 IFCU의 수호성인 성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을 인용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교회는 지식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다만 모든 것을 정화합니다. 교회는 우리의 본성적 요소를 아무것도 억압하지 않으며 다만 전체를 길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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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11월 2019,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