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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수요 일반알현서 ‘루한의 성모상’ 축복

10월 30일 수요 일반알현 후 영국 주교단은 아르헨티나 주교단에 ‘루한의 성모상’을 반환한다. ‘루한의 성모상’은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당시 영국군이 영국으로 옮겨왔다.

번역 김단희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 30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후 두 점의 성모상을 축복한다. 

아르헨티나의 수호성인 ‘루한의 성모’는 이날 아르헨티나 주교단에게 전해져 고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영국 올더숏 가톨릭 군종성당인 ‘성 미카엘과 성 조지 대성당’ 측에는 루한의 성모상 복제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폴 제임스 메이슨(Paul James Mason) 주교는 영국 군종교구장으로 임명된 직후, (포클랜드 전쟁 당시 아르헨티나군이 들고 간) ‘루한의 성모상’을 돌려받고 싶다는 아르헨티나 군종교구장 산티아고 올리베라(Santiago Olivera) 주교의 연락을 받았다.

올더숏 대성당에는 루한의 성모상 복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에 메이슨 주교는 이를 (포클랜드 전쟁에 관한 양국의 화해의 표현으로) 기꺼이 수용했다.

지난 1982년 4월 아르헨티나 군대가 영국령인 포클랜드 제도를 침공할 당시, 그들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루한의 성모 대성당’에 안치돼 있는 성모상(1630년 원작)의 복제품을 포클랜드로 모셔왔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82년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고 루한의 성모상 원본이 안치된 루한의 성모 대성당을 방문한 바 있다. 

전쟁이 끝난 뒤 성모상(복제본)은 스탠리 항구에 위치한 한 성당에 남겨졌고, 군수송 화물에 포함돼 영국으로 옮겨져 올더숏 가톨릭 군종성당 ‘성 미카엘과 성 조지 대성당’까지 오게 된 것이다.

이후 루한의 성모상은 올더숏 대성당에 남아 포클랜드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순례자들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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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10월 2019,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