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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반인신매매 운동에 더 많은 참여 촉구

9월 2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탈리타쿰’ 총회 참석자들과 만나 더 많은 수도회와 교회 내 여러 영역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Robin Gomes / 번역 김단희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앙과도 같은 인신매매 문제에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반인신매매 운동이 더욱 폭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교회 내 여러 영역의 협력과 헌신을 촉구했다. 

9월 26일 목요일 교황은 제1차 탈리타쿰(Talitha Kum) 총회를 위해 로마에 모인 약 120명의 참가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탈리타쿰’은 인신매매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 세계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UISG)가 세계 남자수도회장상연합회(USG)와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단체다. 

주목할 만한 성과

교황은 2009년에 시작된 탈리타쿰이 오늘날 전세계 92개국 52개 여성수도회 네트워크 규모로 성장하면서 이뤄낸 눈부신 성과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현재 탈리타쿰 소속 자원봉사자는 2000 명에 달하며, 이들은 지금까지 15000 명 이상의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인신매매 예방 및 의식제고 캠페인을 통해 20만 명 이상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교황은 “재앙과도 같은 인신매매 문제에 맞서 교회 선교사업의 ‘선봉’에서 헌신하는 수많은 수도회”에 “감사를 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문제와 해결책

교황은 주로 사회문화적 요인에 기인한 막대한 격차(차별)가 지금도 전 세계 수많은 여성들의 상황을 힘들게 만들고 있으며, 신자유주의 개발모델의 한계와 그 개인주의적 비전이 국가의 역할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면서 이번 총회가 주목하는 두 가지 사안을 언급했다.

교황은 참석자들이 이번 총회를 통해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해결책을 시행하는 데 필요한 자원의 중요성 또한 역설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지역 교회에 더 전문적이고 유익한 도움을 제공하고자 사목계획에 힘쓰는 점에도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 이주사목국이 발표한 “인신매매에 관한 사목지침”을 언급하고, 이 문서가 탈리타쿰의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반인신매매 운동에 동참하십시오

교황은 인신매매에 맞서 싸우고 피해자 지원에 힘쓰는 탈리타쿰 여성수도회 네트워크를 격려하는 한편, 다른 남녀 수도회들 또한 탈리타쿰이 헌신하고 있는 이 선교사업에 동참해, 각자 제공 가능한 자산과 개인적 봉사를 토대로 더 많은 곳에 도움을 손길을 내밀길 촉구했다.

또 수도회 내부 문제 해결만으로도 벅차다는 여러 수도회에도, 거리로 나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일한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면서 반인신매매 운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인신매매 문제가 만들어낸 도전적 상황의 규모를 따져봤을 때”, “상승효과를 일으킬만한 헌신적 참여를 다양한 교회 영역 차원에서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지 남녀 수도회 및 가톨릭 단체들이 추진하는 사목활동의 계획 단계에 그 지역 주교가 참여해, 교회 사업이 더 효과적이고 시의적절하게 진행되길 희망했다.

끝으로 교황은 봉헌자의 길이 교회 안으로 향하는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교회 밖의 길 혹은 교회와 단순히 평행하는 길을 통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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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9월 2019,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