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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몬순 폭우 희생자 애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삼종기도 시간을 통해 홍수 피해로 고통 받는 남아시아를 위해 기도하고, 시리아로 보내는 묵주를 축복했다.

Vatican News / 번역 김단희

인도 남부 지역의 몬순성 폭우 피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인도 서남부 케랄라 주(州)에는 또 다시 홍수경보가 내려지는 등 지난 며칠 동안 홍수 및 산사태로 황폐화된 일대에 더 많은 비가 쏟아질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다.

이번 폭우로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약 30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케랄라 주, 카르나타카 주, 마하라슈트라 주, 구자라트 주에서는 12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교황의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삼종기도를 마친 다음 폭우 희생자와 이재민 등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가정을 위해 기도했다. “주님께서 홍수로 고통 받는 모든 이들과 구호에 힘쓰는 모든 이들에게 힘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구호 노력

교회 단체들은 폭우 피해지원을 위해 현지 비상대책기구와 협력하고 있다. 케랄라 주에서만 300여 개 교회기관이 현재 임시 구호캠프로 운영 중이다. 인도 정부는 생존자 수색 및 구조에 육·해·공군력을 총동원하고 현지 구호단체와 협력하도록 지시했다.

시리아로 보내는 6000개의 묵주

교황은 또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가 제공한 6000여 개의 묵주를 축복했다. 묵주는 시리아 가톨릭 신자들에게 보내진다. 교황은 “전쟁 때문에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들 가까이 있고자 하는 마음의 표징”으로 “시리아 가톨릭 공동체에 묵주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믿음이 담긴 기도에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우리는 중동과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묵주기도를 바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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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8월 2019,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