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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교구에 보낸 교황의 메시지 “신자들은 새 인류의 건축자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모 승천 대축일을 맞아 파리대교구장 미셸 오프티 대주교와 파리대교구 신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뿌리를 둔 새 인류의 건축자”가 되도록 초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번역 박수현

지난 4 월 15 일 늦은 오후 우리를 망연자실하게 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발생한 지 정확히 4개월 후, 프랑스 파리대교구는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의 전통적인 행렬을 위해 신자들과 생루이 교에 함께 모이기로 기약했다. 그곳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은 묵주를 들고 성모송을 외며 행진했다. 파리대교구장 미셸 오프티(Michel Aupetit) 대주교도 미사를 집전할 생 쉴피스 성당으로 함께 행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

이 행사를 위해 마련된 교황의 메시지는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총리의 서명과 함께 참석자들에게 보내졌다. 이를 통해 미사에 참례한 모든 이가 “교황의 영적 동참”을 느낄 수 있었다.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진정한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께서는 우리와 함께 걸으시며 우리와 함께 싸우십니다. 또 하느님 사랑의 가까움을 끊임없이 전해주십니다. 성모님께서는 복음을 받은 각 민족의 역사를 공유하고 계시며, 이는 오늘날까지 역사적 정체성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는 성모님의 중재를 통해 우리들의 귀중한 걸작인 대성당 재건이 신자들 안에서 믿음의 소생과 활력의 강력한 표징이 되도록 하느님께 간구하셨습니다. 희망으로 가득 찬 이들은 그들의 가족을 위해, 지역 사회와 삶의 터전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에 뿌리를 둔 새로운 인류의 건축자가 될 것입니다.”

마리아를 향한 프랑스의 봉헌 서약 갱신

교황의 메시지는 미사가 끝나기 전 주교좌 성당 주임 패트릭 쇼베(Patrick Chauvet) 몬시뇰이 낭독했다. 성찬례 동안 오프티 대주교는 지난 1638년 2월 10일 프랑스를 마리아에게 봉헌한 루이 13 세 왕의 “성모님을 향한 서약”을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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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8월 2019,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