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삼종기도 삼종기도 

교황, 삼종기도에서 제네바협약 준수 호소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네바협약 70주년 전날, 오늘날에도 여전히 무력충돌로 희생되는 민간인에 대한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uisa Urbani / 번역 이정숙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내일(8월 12일)은 전쟁 중 무력 사용을 제한하고 민간인들과 전쟁 포로들의 보호에 관한 제네바협약이 체결된 지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서 8월 11일 주일 삼종기도를 마치면서 이같이 말하고 전쟁에서 고통받는 나라에서 살아가는 국민의 상황에 집중했다. 

모든 이가 국제 인도주의법을 존중해야 합니다

교황은 “이 기념일은 각국으로 하여금 무력충돌 희생자들의 생명과 존엄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더 인식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법 문헌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초대했다. “전쟁과 테러는 인류 전체에게 항상 심각한 손실입니다. 인류의 엄청난 패배입니다. (…) 특별히 병원들, 학교들, 예배 장소들, 난민캠프 등 비무장 시민들과 시민단체를 보호하면서, 모두가 국제 인도주의법이 결정한 범위를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제네바 제4협약의 탄생

기존의 국제협약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전쟁조치의 법규를 정하기 위해 지난 1949년 8월 12일 제네바에서 제4협약이 채택됐다. 제4차 제네바협약은 체결 당사국들이 전시의 민간인들에 대한 적절한 보호를 보증하도록 하고, 전쟁 포로와 군대의 부상자들에게 최소한의 특정 치료를 유지하는 의무를 부여한다. 이 협약은 다른 국가들의 비준을 지지하는 61개국에서 비준됐다. 이어 분쟁의 확대와 탈식민화 과정과 관련된 추가 의정서들이 제네바협약에 추가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

11 8월 2019,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