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미디어 새 인사발령… 교황청 부대변인에 브라질 출신 크리스치아니 무레이
번역 이정숙
프란치스코 교황은 크리스치아니 무레이(Cristiane Murray)를 교황청 공보실 부실장(교황청 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 크리스치아니 무레이 신임 교황청 부대변인은 지난 7월 22일 월요일부터 교황청 대변인 임기를 시작한 마태오 브루니와 앞으로 호흡을 맞춘다.
크리스치아니 무레이는 196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났다. 교황청립 리우 가톨릭대학에서 경영학과 마케팅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바티칸 라디오에 입사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전국에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바티칸 뉴스」 포르투갈어 포털을 비롯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관리하는 브라질 팀의 팀원으로 활동했다.
그녀는 최근 10년 동안 아마존 교회의 노력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다양한 교황 순방에 참여했고, ‘범아마존 지역에 관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특별회의’(2019년 10월 6-27일) 준비를 위해 주교 시노드 사무처와 지난 2018년부터 협력하기 시작했다. 혼인하여 슬하에 두 자녀를 두었다. 포르투갈어와 이탈리아어 두 언어를 구사하며,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도 유창하다.
아래는 교황청 공보실 신임 부실장(교황청 부대변인) 크리스치아니 무레이, ‘홍보를 위한 교황청 부서(교황청 홍보부)’ 장관 파올로 루피니, 교황청 공보실장(교황청 대변인) 마태오 브루니, 교황청 홍보부 편집국장(편집주간) 안드레아 토르니엘리의 성명:
교황청 공보실 신임 부실장 크리스치아니 무레이 성명
“저는 이 임명을 감동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언론인들과 홍보부서의 동료들에게 있어서 이는 복음, 교황님, 교회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는 우리의 일상 업무에 대한 큰 감사입니다. 교황님께 제일 먼저 저와 우리 모두, 특별히 여성들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중요한 임무를 위해 저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교황청 홍보부 파올로 루피니 장관님과 안드레아 토르니엘리 편집국장님, 그리고 아마존에 관한 주교 시노드를 조직하기 위해 1년이 넘도록 함께 일한 주교 시노드 사무처 사무총장 로렌초 발디세리(Lorenzo Baldisseri) 추기경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마태오 브루니 공보실장님과 공보실의 모든 그룹에, 교황청의 직무에, 저의 노력과 열정을 약속합니다.”
교황청 홍보부 장관 파올로 루피니 성명
“교황님께서 크리스치아니 무레이를 교황청 공보실 부실장으로 임명하심에 따라 교황청 홍보부의 기본 조직이 완전히 꼴을 갖추었습니다. 브라질에 뿌리를 두고 세상을 향해 열린 시선을 지닌 여성을 선택한 것은 하나의 팀을 이루려는 열망을 증명합니다. 우리에게 귀를 기울여주는 이들의 언어로 말할 수 있는 팀 말이죠. 바티칸 미디어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일했고, 또 전문성과 인성이 항상 높이 평가된 크리스치아니는 우리 모두가 교회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무 안에서 지성, 감성, 기억, 프로젝트 등에 중요한 기여를 하리라고 믿습니다.”
교황청 공보실장 마태오 브루니 성명
“교황청 공보실은 교황님께서 크리스치아니 무레이를 교황청 공보실 부실장으로 임명한 것을 감사의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저는 그녀의 전문성, 그리고 교회와 교황청에 봉사하는 동안 성숙해진 경험이 이 새로운 임무에 아주 귀중하게 쓰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공보실 직원들을 대표해 그녀를 따뜻이 환영합니다. 열심히 일하기를 아주 열렬히 응원합니다.”
교황청 홍보부 편집국장 안드레아 토르니엘리 성명
“교황청 공보실의 부실장으로 브라질 출신 동료 크리스치아니 무레이를 선택하신 교황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크리스치아니는 오늘까지 ‘바티칸 라디오-바티칸 뉴스’의 중요한 자원이었으며, 아마존 지역을 위한 주교 시노드 준비를 위해 1년 넘게 협력하면서 직무를 수행한 주교 시노드 사무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다시금 바티칸 미디어 내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았습니다. 크리스치아니의 역량은 공보실의 업무를 위해 귀중하게 쓰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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