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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교황, 부르키나파소 가톨릭 교회에 발생한 테러 공격에 애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5월 12일 주일 미사를 마치고 나온 부르키나파소 가톨릭 신자들을 대상으로 발생한 총격 테러 사건 소식을 듣고 고통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공격으로 사제를 비롯해 6명이 사망했다.

번역 양서희

교황청 공보실 알레산드로 지소티 임시 대변인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애도를 전했다. “교황님께서는 부르키나파소의 다블로에 위치한 성당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기셨습니다. 교황님께서는 희생자들과 유가족들, 그리고 부르키나파소의 모든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이번 공격은 부르키나파소의 수도인 와가두구에서 북쪽으로 200킬로미터 떨어진 다블로라는 작은 마을에서 발생했다.

오전 9시경, 신자들은 성당을 나오고 있었고, 그때 이미 20여 명의 지하디스트가 오토바이로 성당 주위를 에워쌌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그들이 노린 것은 34세의 부르키나파소 사제 시메온 얌파(Simeon Yampa)였다. 그는 교구 내 종교 간 대화를 담당하는 사제였다. 그는 피신하려고 했지만, 테러리스트들은 그를 쫓아가 사살했다.

성당으로 돌아온 테러리스트들은 신자들을 땅에 엎드리게 한 뒤, 5명을 골라 사살했다.

와스메인 존고 다블로 시장은 로이터 통신을 통해 테러리스트들이 성당을 불태웠으며, 약국을 포함한 몇몇 상점을 약탈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이번 테러의 배후로 자처하는 단체는 없지만, 이 지역에서 과격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행동으로 보인다.

테러 공격의 증가

종고 시장은 마을이 “공포에 휩싸였으며” 시민들은 “집으로 숨었다”고 말했다.

당국은 “테러리스트 단체는 분열을 일으키기 위한 끔찍한 목적으로 종교단체들을 공격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지하디스트의 활동이 점점 커지고 있는 서아프리카 국가 지역에서 2주만에 발생한 그리스도교인들을 향한 두 번째 공격이다.

지난 4월 29일에는 개신교 교회가 공격을 당했다. 이 공격으로 숨 지역 실가지(Silgadji)에 위치한 개신교 목사를 비롯하여 5명의 신자들이 숨졌다. 테러리스트들은 오토바이를 이용하여 100킬로미터 떨어진 말리 국경으로 달아났다.

다블로에서 일어난 공격은 지난주 프랑스군이 납치된 인질을 구해낸 뒤 고작 이틀 만에 발생했다. 인질 구조 과정에서 2명의 프랑스 군인이 숨졌다. 

브루키나파소 국민의 55~60%는 무슬림이며 약 25%가 그리스도인인데, 대부분 가톨릭 신자다. 두 종교 간 평화가 이루어진 지역이었으나, 말리 국경을 넘어온 지하디스트들의 영향으로 불안정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들은 외국인도 납치하고 있다.

아프리카 중앙 전략 연구팀의 보고에 따르면 알카에다와 ISIS와 관련된 테러 사건은 2017년 24건에서 2018년 136건으로 크게 늘었다.

유엔에 따르면 올해 브루키나파소를 떠나 피난길에 오른 사람은 10만 명 이상이다.

13 5월 2019,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