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Vatican News

교황과 남북 평화, 분단 극복 위한 “인내와 끈기 있는 노력”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8년 4월 27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일치, 대화, 형제적 연대에 바탕을 둔 미래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희망”의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Alessandro Di Bussolo / 번역 박수현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접경지대인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회동을 이룬지 1주년을 맞은 지난 4월 27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1953년 당시 휴전협정이 체결돼 한국전쟁을 종결시킨 남북 접경지대인 판문점과 평화의 집에서 두 정상들이 서명하고 발표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기억하며 진심어린 인사를 전했다.

“이 기념일이 일치와 대화와 형제적 연대에 바탕을 둔 미래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희망을 모든 이에게 줄 수 있길 바랍니다.”

“모든 한국인의 평화의 새 시대”를 위해 기도

교황은 모든 한국인들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풍성히” 내리길 기원하는 한편 “이번 판문점 선언 1주년을 기념하며 모든 한국인이 평화의 새 시대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영상 메시지를 마쳤다.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의 두 정상의 악수

지난 2018년 4월 27일,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으로 넘어오길 권하기도 했다. 이후 두 정상은 남북공동선언문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발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시 이미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만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은 정상회담 기간 동안 “남북 통일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아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 전문:

사랑하는 여러분

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저의 진심어린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이 기념일이 일치, 대화, 형제간의 연대에 바탕을 둔 미래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희망을 모든 이에게 주길 바랍니다.

인내와 끈기 있는 노력을 통한 조화와 화합의 추구는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게 해줍니다.

이번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일이 모든 한국인들에게 평화의 새 시대를 가져다주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빕니다.

27 4월 2019,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