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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ANSA)

교황 “식량의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마드리드의 폴리텍 대학교에서 “물, 농업, 식량: 내일을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린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행사에 참가한 이들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Francesca Merlo / 번역 양서희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대학교에서 물, 농업, 식량에 대한 행사를 개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행사의 주제가 “땅을 촉촉하게 적시는 비와 하느님의 말씀을 비교한” 이사야 예언자를 떠올리게 한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감사

교황은 “비, 수확, 식량이 성경과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며, 이것들은 “절대로 탐욕이나 착취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감사의 관점에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신자들의 믿음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돕는 것과 관련해 (이해득실을) 계산하는 악한 마음으로 사로잡히지 않고, 그들을 향한 책임감으로 나타난다고 교황은 말을 이어갔다. 교황은 “우리 모두가 바라는 내일이란 충실하고 관대하며 형제애 가득한 협력에서만 비롯된다”고 말했다.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교황은 오늘날 인류가 마주한 복잡한 문제들이 국제적 차원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며, “국제적 협력을 통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고, 또한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정의롭고 포용하는 사회를 굳건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물은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불행하게도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지는 않다”면서 “물의 분배, 관리와 관련한 이성적이고 지속적인 방식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구, 인류 가족을 위한 생명

아울러 교황은 환경을 돌보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환경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지구는 인류 가족을 위한 생명의 원천을 내놓기를 그칠 것입니다.”

교황은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도록 교육하는 이유라며, “적절한 영양 섭취는 음식의 가치를 아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교황은 저녁식사 자리를 “자기자랑이나 허비하는 시간이라거나 변덕을 부리는 자리가 아닌, 만남과 형제애를 위한 자리”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13 12월 2018,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