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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에서 출발하는 단축 마라톤 바티칸에서 출발하는 단축 마라톤 

교황 “스포츠는 정직, 존중, 발전입니다”

스포츠는 정직, 포용, 모든 사람에 대한 존중 등의 가치를 구현해야 하고, 인간의 온전한 발전을 지지해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캠페인에 대해 조력을 청했던 스포츠 협회에 서한을 쓰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Amedeo Lomonaco e Adriana Masotti / 번역 이정숙

스포츠를 다시 쓰다. 이는 “스포츠, 한 번에 한 글자씩(Sport una lettera alla volta)”이라는 캠페인을 발표한 “스포츠 3.0 재단(Sport 3.0 Foundation)” 협회의 목적이며, 동시에 책 제목이기도 하다(Malcor D’edizione, 2018). (스포츠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쓰기 위한 취지로 약 2달 동안 스포츠라는 단어로 시작되는 수천 개 이상의 단어, 문장, 생각 등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수집됐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친필 서명이 담긴 서한을 통해 이 캠페인에 참여하길 원했다. 교황이 쓴 서한의 원본에는 첫 번째 글자로 “스포츠(sport)”라는 단어를 형성하는 이합체시(acrostico, 각 단어의 첫 글자로 한 단어가 되게 하는 일종의 오행시)가 있으며, 본문 전체는 책에 수록돼 있다. 다음은 교황이 선택한 단어들이다.

S. 온전한 인간 발전(Sviluppo umano integrale).

P. 모두를 위한(Per tutti).

O. 정직(Onestà).

R. 존중(Rispetto).

T. 초월과 영감(Trascendenza e ispirazione)

교황의 가르침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의 한 기사에는 스포츠라는 단어를 형성하기 위해 선택된 이 단어들이 중요한 현상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비전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S”와 관련해 교황은 “온전한 인간 발전”의 개념을 지적했다. “P”에 대해서는 스포츠가 특별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과 함께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길 원했다. “O”와 관련해 교황은 종종 부패와 속임수로 점철되며 성공과 돈이 오가는 곳인 스포츠 현장에서 확실치 않게 된 “정직함”을 말했다. 이어 “R”과 관련해 교황은 장애인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의 존엄에 대한 존중”을 강조했다. 단어의 마지막 글자 “T”에 대해서는 “초월과 영감”을 제안했다.

스포츠는 교육적인 수단입니다

교황은 여러 차례 스포츠와 관련된 주제를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10월 5일 교황청 문화평의회가 주관한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와 신앙에 대해 “스포츠는 훌륭한 가치를 지닌 인간 활동으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며 “모든 국가, 민족, 종교에 속한 사람들은 스포츠를 이용하고 즐길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교황은 지난 9월 5일 모터사이클 대표단을 만나면서 스포츠의 교육적인 가치에 대해 다음과 같이 힘주어 말했다. “교회는 규칙에 대한 무한한 존중을 실천하는 스포츠 활동을, 특별히 젊은 세대를 위한 효과적인 교육적 수단으로 생각합니다. 아니, 대체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교황은 ‘열정’과 ‘삶의 챔피언’이라는 두 가지 표현에 집중했다.

스포츠와 단어들

“스포츠, 한 번에 한 글자씩”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수집된 수천 개 이상의 생각과 단어가 함께 수록된 책이다. “소셜 미디어의 기록과 집단 성찰이 종이책으로 인쇄된 작품으로 이탈리아 ‘군중 집필(crowd written)’의 첫 번째 사례입니다.” 이 책의 편집자들은 이탈리아 육상경기연맹(Federazione italiana di atletica leggera) 파비오 팔리아라(Fabio Pagliara) 사무국장, 파올로 디 카로(Paolo Di Caro) 기자와 루카 코르솔리니(Luca Corsolini) 기자 등이며,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로는 브루노 루셀로(Bruno Ruscello)와 도메니코 레페토(Domenico Repetto) 등이 있다.

02 12월 2018,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