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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자료 사진)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 사진) 

교황 “영원의 아름다움은 우리에게 생기를 주는 희망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립 학술원들의 제23차 공개 모임에 보낸 메시지에서 영원이라는 주제가 오늘날 신학연구와 신자들을 양성하는 데 있어서 다소 소홀했던 분야라고 강조했다.

Amedeo Lomonaco / 번역 국 방그라시아 수녀

“영원, 삶의 또 다른 얼굴(Eternità, l’altro volto della vita)”이라는 주제로 지난 12월 4일 화요일에 열린 교황청립 학술원들의 제23차 공개 모임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본질적 핵심”인 영원한 생명을 “새롭게, 그리고 더욱 많이 묵상하라는 하나의 자극”이다. 하지만 이 중심적 지평에 대한 종말론적 묵상은 “교리 교육과 전례 거행에서” 마땅히 차지해야 할 자리와 관심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메시지를 통해 지적했다. 교황은 어떤 때는 영원한 생명이라는 주제가 “외견상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거나, 일상생활과 현대의 감수성과는 무관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망각되고 소홀히 다루어진다는” 인상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미래는 죽음을 넘어 파악할 수 없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영원이라는 주제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교황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현행 문화를 특징짓는 현상들 중 하나는 바로 초월적 지평이 닫혀 있는 것, 자기 자신들 안에 틀어박히는 것, 오로지 현재에만 집착하여 특별히 젊은이들이 흐릿하고 불확실한 부담으로 느끼는 과거의, 그리고 특별히 미래의 차원들을 잊어 버리거나 그것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래는 죽음을 넘어 불가피하게 아직은 가장 멀리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없거나 아예 완전히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쇄신해야 할 언어

영원한 생명에 대한 이 제한된 관심의 또 다른 이유는 “설교나 교리 교육에서 이 신앙의 진리를 선포하는 데 사용되는 전통적 언어“와 관련된다고 교황은 지적했다. 교황은 오늘날 그러한 언어가 “거의 이해할 수 없으며, 종종 영원한 생명을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고 ‘매력적이지’ 못한 이미지로 전달한다”고 지적했다.

영원의 아름다움

교황은 다음과 같이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교부들과 위대한 신학자들의 묵상은 “우리 신앙의 핵심을, 우리에게 생기를 불어넣고 세상 안에서의 그리스도교적 증언에 힘을 실어주는 희망을 우리의 일상생활에, 적절한 언어를 통해서도 적합한 심오함을 통해서도, 효과적이고 열정적으로 제시하도록” 돕고 격려한다는 것이다.

교황청립 학술원들의 상

교황청립 학술원들의 상은 “두 젊은 학자들에게 동등하게(ex aequo) 주어졌다. 이들은 「영지주의와 에비오니즘을 통한 그리스도교적 희망의 세속화: 현대의 메시아니즘에 관한 연구」(La secularización de la esperanza cristiana a través de la gnosis y el ebionismo. Estudio sobre el mesianismo moderno)라는 제목의 박사학위 논문을 제출한 스테파노 아바테(Stefano Abbate) 박사와 「신학의 역사 안에서 본 하느님 나라의 지상적 완성」(La plenitud terrena del Reino de Dios en la historia de la teología)이라는 저술을 펴낸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푸에요 벨라스코(Francisco Javier Pueyo Velasco) 박사다. 시상자는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었다. 그 밖에 「나는 아버지께로 간다: 그리스도의 승천에 대한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요한 복음 해설」(Vado ad Patrem. La Ascension de Cristo en el Comentario a Juan de santo Tomas de Aquino)라는 논문을 쓴 기예르모 콘틴 아일론(Guillermo Contín Aylón) 박사에게 교황 메달이 수여됐다.

04 12월 2018,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