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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과 이탈리아 전국산업재해장애인협회 회원들 프란치스코 교황과 이탈리아 전국산업재해장애인협회 회원들  (ANSA)

교황, 노동자 협회에 “연대는 공동선을 증진시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전국산업재해장애인협회 회원들과의 일반알현 자리에서 연대와 의존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1분마다 2명이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는다. 국제노동기구(ILO)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매년 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산업재해로 사망하거나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 한편, 산업재해로 부상을 당하거나 불구가 되는 노동자는 수억 명에 이른다.

특수한 고통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20일 목요일 오전 바티칸에서 이탈리아 전국산업재해장애인협회(Associazione Nazionale Lavoratori Mutilati e Invalidi del Lavoro, ANMIL) 회원들과 만났다. 교황은 산업재해 피해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지원 노력에 힘쓰는 협회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교황은 “근로 현장에서 영구적인 손상과 심신쇠약을 남기는 부상을 당한 노동자들은 특수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특히 그 장애로 인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어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부양하지 못할 때 더욱 그렇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 모두와 가까이 있겠다”고 말했다.

연대와 보조성

보조성이란 중앙권력이 내리는 결정에 의존하지 않고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단계에서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가리킨다. 교황은 “연대는 언제나 보조성과 결합되어 완성되므로 모든 구성원들이 공동선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가톨릭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은 “연대와 보조성 사이의 균형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편으로는 연대가 결코 부족하지 않도록 보장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아직 세상에 중요한 공헌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연대라는 이름 아래 수동적으로 만들지 않도록”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과 상품

교황은 “노동과 생산성 사이의 그릇되고 유해한 등가성의 논리”를 극복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숙고했다. 교황은 이러한 시각이 “생산하는 상품의 양이나 부를 기반으로 사람의 가치를 측정하게 만든다”면서 “사람을 대규모 생산구조 아래서 하나의 톱니바퀴로 전락시킨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삐뚤어진 인식은 “그 속에 착취와 정복의 씨앗을 담고 있다”며 “공리주의적 인간관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교황은 우리가 “눈을 떠야” 한다면서 우리 눈 앞에 있는 것은 상품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인류로서 형제이자 자매입니다.”





 

20 9월 2018,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