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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언론 종사자들 위한 교황의 기도… “예수님의 빛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6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시기에도 열심히 일하는 언론 종사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교황은 강론에서 우리를 어둠에서 구해주시는 빛이신 예수님을 묵상했다.

Lydia O'Kane / 번역 김근영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6일 산타 마르타의 집 성당에서 부활 제4주간 수요일 미사를 봉헌하면서 언론 종사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오늘은 언론에 종사하는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합시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시기에도 이들은 큰 위험을 무릅쓰며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언론 종사자들이 언제나 진실을 전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도우시길 빕니다.” 

교황은 강론에서 이날 복음의 예수님 말씀을 묵상했다(요한 12,44-50).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12,46).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

교황은 예수님의 사명이 ‘일깨우시는 것(밝혀 주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왜냐하면 “그분은 세상의 빛이시기 때문입니다”(요한 8,12 참조). 

이어 교황은 사도들의 사명 역시 이러한 빛, 곧 예수님의 빛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세상이 어둠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빛에 관한 드라마는 (요한 복음사가가 복음서 처음에 언급한 대로 세상으로부터) 거부됐다고 교황은 설명했다.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했습니다(요한 1,9-11 참조). 그들은 어둠에 익숙해져서 어둠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빛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어둠의 노예입니다.”

교황은 빛이 어떻게 우리로 하여금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해주는지 설명했다. “빛이 진리를 보여줍니다.”

어둠에서 빛으로

교황은 사도 바오로를 묵상하면서 그가 어둠에서 빛으로 건너가는 체험을 강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체험이 우리에게도 벌어진다면서, 초세기의 세례성사가 “조명(enlightenment)”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예수님은 당신 백성에게 빛을 주셨지만 그들은 그분을 거부했다고 교황은 덧붙였다. 

교황은 우리의 죄가 우리를 눈멀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빛을 견디지 못한다”면서 “왜냐하면 우리의 눈이 병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죄에 눈이 멀다

교황은 우리가 악덕, 자존심, 세속적 정신에 눈이 멀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빛 속에서 사는 게 쉽지 않습니다. 빛은 우리가 보고싶지 않은 우리 내면의 추악한 것들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러한 사실을 생각한다면 “장벽이 아니라 출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왜냐하면 예수님 그분께서 ‘나는 빛이다’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교황은 예수님이 세상을 심판하러 오신 게 아니라 구원하러 오셨다고 강조했다(요한 12,46-47). “우리는 우리 일상의 어둠을 깨닫도록 (주님께) 내어 맡겨야 합니다.”

깨우침을 위한 용기

교황은 예수님이 “용기를 내라”고 말씀하신다고 강조했다. “여러분은 깨우치도록 여러분을 내어 맡기고, 여러분 내면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하십시오. 왜냐하면 여러분을 앞으로 이끄시고 구원하시는 분이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내면의 어둠, 우리 일상의 어둠, 사회생활의 어둠, 정치생활의 어둠, 국가와 국제생활의 어둠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은 바로 주님이십니다.” 

교황은 “회심이란 어둠에서 빛으로 건너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하지만 먼저 우리의 어둠을 보라고 요구하십니다. (…) 주님은 착하고 온유하십니다. 그분은 우리 곁에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구원하려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빛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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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5월 20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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