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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자료사진)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자료사진) 

피자발라 총대주교, 이스라엘 성지를 티 없으신 성모 성심께 봉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이 이스라엘 성지를 티 없으신 성모 성심께 봉헌했다.

Sr. Nina Benedikta Krapić, VMZ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성지의 모후이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인 10월 29일 이스라엘 성지를 티 없으신 성모 성심께 봉헌하는 예식을 거행했다.

피자발라 추기경은 데이르 라파트 성모성지에서 거행된 미사를 통해 교회와 온 인류, 중동 민족, 특히 이스라엘 성지 백성을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봉헌했다.

피자발라 추기경은 봉헌 예식을 통해 이스라엘 성지를 옥죄고 있는 전쟁 속에서 성모님의 도움을 간청했다.

그는 성모님께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 폭격을 피해 피신하거나 가족을 잃은 이들을 지켜달라고 기도했다.

“저희가 이제 성모님의 마음을 두드리나이다. 저희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이오니, 역사상 가장 어려운 순간에 당신께서 저희의 간청을 들으시고 저희를 도와주실 것이라고 확신하나이다.”

사라져가는 형제애

피자발라 추기경은 세계 지도자들과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이들이 정의와 진리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공동선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성모님의 인도를 청했다.

아울러 카나의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지자 성모님께서 아드님이신 예수님께 하신 말씀을 상기했다. “포도주가 없구나”(요한 2,3).

피자발라 추기경은 “어머니, 이제 그 말씀을 반복해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저희 시대에는 희망의 포도주가 바닥나고 기쁨도 사라졌으며 형제애도 사라졌나이다. 저희는 인간성을 상실하고 평화라는 선물을 헛되게 했나이다. 어머니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나이다!”

봉헌 예식은 데이르 라파트 성모성지에서 미사 중 거행됐다. 팔레스타인의 모후이신 동정 마리아 성화와 함께하는 행렬도 이어졌다.

사망자 증가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3500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인 8000명이 숨졌다. 이스라엘 측도 희생자 수가 14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번역 김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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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10월 2023,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