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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교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순례자들 리스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교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순례자들  

클레멘테 추기경 “리스본 WYD 젊은이들, 오늘날 세상에서 희망의 얼굴”

포르투갈 리스본 총대주교 마누엘 클레멘테 추기경이 제37차 세계청년대회 첫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에 모인 젊은이들을 가리켜 포르투갈과 세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주역이라며, 젊은이 세대가 대회를 준비하며 보여준 활약상을 강조했다.

Lisa Zengarini

리스본 총대주교 마누엘 클레멘테 추기경이 2023년 세계 젊은이의 날(세계청년대회, 2023년 8월 1-6일, 이하 WYD)을 맞이하는 세대가 오늘날 세상에서 “희망의 얼굴”이라고 말했다. 

클레멘테 추기경은 대회 개막 전날인 7월 31일 열린 리스본 WYD 첫 기자회견에서 젊은이 세대가 미래에 족적을 남길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족적을 남길 새로운 세대

클레멘테 추기경은 특히 대회 준비에 열정과 참여로 동참한 수많은 포르투갈 젊은이들을 언급하며, 이들의 공헌으로 대회가 순조롭게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멘테 추기경은 “이 봉사와 헌신의 체험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포르투갈과 오늘날 세상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클레멘테 추기경은 또 지난 2017년 포르투갈 주교회의(CEP)가 제37차 WYD의 개최지로 리스본을 제안한 데 대해 포르투갈 청년 단체 및 운동이 이를 강력하게 지지했다며, 그들의 압력이 “결정적”이었다고 떠올렸다.

교구대회에 6만7000명 이상 참여

이날 기자회견에는 WYD를 앞두고 지난 7월 26일부터 31일까지 열린 “교구대회”를 기획, 실행해온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장 필리페 디니즈 신부도 참석했다.

디니즈 신부는 한 주 동안 5개 대륙에서 온 6만7000명 이상의 순례자들이 포르투갈 본토와 섬 17개 교구에서 환영을 받으며 포르투갈 교회와 주민, 현지 상황을 알아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디니즈 신부는 또 “모든 순간이 매우 특별하고 의미 있었다”며, 거리로 나간 젊은이들이 “주인공”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우리도, 사회도 무관심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클레멘테 추기경은 지난 2021년 10월 포르투갈에 도착한 WYD의 두 상징인 순례자 십자가와 ‘로마 백성의 구원’이신 성모 마리아 성화의 포르투갈 국내 순례 여정과 마찬가지로 각 교구에서 열린 교구대회가 “기대 이상”의 참여와 호응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리스본에 100만 명의 젊은이 운집 예상

이번 주간 동안 포르투갈 인구의 약 10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00만 명의 젊은이가 리스본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레멘테 추기경은 다른 교회와 다른 종교적 배경 출신 젊은이들의 참여와 관련해 “누구나 올 수 있다”며 “모든 이가 이곳을 집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번역 김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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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8월 2023, 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