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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글레 추기경 타글레 추기경 

타글레 추기경, 모든 신자가 읽어야 할 회칙 「Fratelli tutti」

국제 카리타스 의장 타글레 추기경은 웹 세미나를 통해 모든 신자가 편견없이 구체적이고 보편적인 사랑을 배우기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새 회칙을 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Francesca Merlo / 번역 안주영

국제 카리타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새 회칙 「Fratelli tutti」를 주제로 웹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유기적 과업을 위한 가치를 심도 깊게 다뤘다. 웹 세미나의 목표는 회칙 「Fratelli tutti」가 인류 공동체를 위한 구체적인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Fratelli tutti」를 읽고 묵상하기

국제 카리타스 의장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Luis Antonio Tagle) 추기경은 모든 이에게 회칙 「Fratelli tutti」를 읽으라고 격려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폐쇄된 세상이라는 당면한 현실에 대응하고자 이미 언급하신 개념들의 일부를 새롭게 종합하셨습니다.” 타글레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이) 항상 교회의 풍요로운 성경적 전통과 윤리·사회적 가르침에 기반을 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통받고 있는 세상에서 “사랑의 부재로 인한 최악의 표징들”을 지적했다. 또한 “세상이 자신 안에 스스로를 가둬버리는 명백한 수많은 징후들”을 우리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타글레 추기경은 폐쇄된 세상 안에서 우리 모두가 고통받고 있다면서도, 가난한 이들이 더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난한 이들은) 쉽게 잊혀지고, 무시당하고, 버려진 이들이라며, “우리 각자는 폐쇄된 세상이 낳은 결과들에 몸서리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왜냐하면 (폐쇄된 세상은) 인간, 미래, 창조된 세상을 반향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보편적 사랑

타글레 추기경은 회칙 「Fratelli tutti」가 내포하고 있는 주요한 두 가지 측면을 강조했다. 첫 번째는 ‘보편적 사랑’이다. 타글레 추기경은 이번 회칙에서 등장하는 애덕이 모두 보편적 사랑에 관한 것이라며, 하느님이 이러한 방식으로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하느님은 모든 이를 사랑하십니다.” 타글레 추기경은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도 이와 동일했다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수님은 모든 이를 사랑하셨습니다. 특별히 사회 내에서 사랑받지 못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은 각별했습니다.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는 우리에게 이방인을 향한 보편적 사랑을 깨닫게 해줍니다.”

만남의 문화

두 번째 측면은 만남의 문화와 연관돼 있다. 타글레 추기경은 “보편적 사랑은 쉽사리 하나의 구호로 전락할 수 있다”면서, 보편성은 만남과 구체성이 동반될 때라야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대화에 참여할 때, 상대방의 정체성을 부정하기 않기 위해서는 각각의 고유한 정체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반복한 교황의 언급을 떠올렸다. 또한 모든 국가가 국가별 정치 체계에 대한 권리를 지니고 있다면서도, 각국의 정책이 국제 정치적 애덕을 실현시키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타글레 추기경은 희망이란 “만남의 문화를 통해 더 나은 정책을 펼치고 경제(구조)를 개선하며, 문화적 우애를 구축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모든 것이 공동선으로 연결돼 있으므로 모든 이의 선익은 궁극적으로 개인의 선익을 이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타글레 추기경은 카리타스 기구들이 회칙 「Fratelli tutti」를 통해 교황과 일치하여 닫힌 마음, 닫힌 손길, 닫힌 정신, 닫힌 영토, 닫힌 문화 등의 징조들을 알아차리고 인정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타글레 추기경은 (이러한 징조들이) 매우 예민한 표징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칙 「Fratelli tutti」는 우리에게 꼼꼼하고 민감하며 열린 눈으로 보편적 개방성을 갖춘 태도를 취하라고 촉구한다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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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1월 2020,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