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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는 지치지 않고 하느님의 자비를 전한 성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23일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을 마무리하며, 이날 교회가 기념하는 피에트렐치나의 비오 성인을 기억했다. 산 조반니 로톤도 성지는 성인을 기념하며 9일 기도와 함께 큰 축제를 지냈다. 이번 9일 기도는 카푸친 작은형제회 모데스티노 수사의 시복시성을 위한 조사 착수도 함께 기념했다. 카푸친 작은형제회의 ‘파드레 비오 TV’ 국장은 “비오 성인도 ‘스페인 독감’이라는 전염병의 시대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Emanuela Campanile / 번역 이재협 신부

“피에트렐치나의 비오 성인이 보여준 사랑과 신앙의 증거가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선하심 안에 언제나 의탁하라는 초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화해의 성사를 믿음으로 가까이하며 지치지 않고 하느님의 자비를 전한 비오 성인은 성실하고 충실한 사제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인 지난 9월 23일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을 마무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8년 기념일 전례는 비오 성인의 오상을 특별히 기억하며 초자연적인 기적 100주년과 선종 50주년을 함께 기념했다. 올해 성인의 기념일 전례는 카푸친 작은형제회 모데스티노 수사(Fra’ Modestino, 세속명 다미나오 푸치[Damiano Fucci])의 시복시성 조사 착수를 함께 기념했다. 모데스티노 수사는 거룩한 모범의 삶을 살다 지난 2011년 8월 14일 선종했다.

9일 기도와 전야 기도 

전통적으로 성 비오 기념일 전례는 9일 기도로 시작한다. 9일 기도는 전야 미사부터 시작한다. 올해 9일 기도는 은총의 성모 성지에서 만프레도니아-비에스테-산 조반니 로톤도대교구장 프랑코 모스코네(Franco Moscone) 대주교가 주례한 전야 미사로 시작했다. 이어 카푸친 작은형제회 모데스티노 수사의 시복시성과 관련해 생애와 영웅적 덕행에 관한 교구 조사 첫 회기가 열렸다. ‘파드레 비오 TV(Padre Pio TV)’의 스테파노 캄파넬라 국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데스티노 수사님은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비오 성인의 모범을 배웠고, 비오 성인의 모든 것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비오 성인, 영혼과 육체의 돌봄

9일 기도 내내 미사가 매일 저녁 6시 성 비오 성당에서 코로나19 대유행 보건지침을 준수하며 봉헌됐다. 비오 성인도 전염병의 시대를 보냈다. 이른바 ‘스페인 독감’이라고 알려진 그 전염병은 지난 1918년부터 1920년에 이르기까지 수천만의 희생자를 낳으며 전 세계를 혹독하게 휩쓸었다. 당시 이미 많은 사람들이 1916년부터 산 조반니 로톤도에 머물며 거룩한 명성을 지니고 있던 ‘오상의 비오 신부님(Padre Pio)’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비오 성인은 전염병에 걸린 신학생들을 보살피기도 했다.

올해도 예년처럼 23일에 두 번의 성대한 미사가 거행됐다. 11시 미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전임 사무총장 로렌초 발디세리(Lorenzo Baldisseri) 추기경이 집전했으며, 오후 6시 미사는 프랑코 모스코네(Franco Moscone) 대주교의 주례로 거행됐다. 두 대의 미사는 성 비오 성당에서 보건지침을 준수하여 거행됐으며, 방송매체 및 산 조반니 로톤도 수사들의 소셜플랫폼을 통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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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9월 2020, 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