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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성모 승천 대축일에 바뇌 성모성지 성지순례 중단

벨기에 바뇌 성모성지의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는 순례중단으로 거행되지 않는다.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가 바뇌 성모성지에서 거행되지 않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하지만 8월 14, 16일 미사는 성지 야외에서 거행된다.

Lisa Zengarini / 번역 이재협 신부

올해 벨기에 바뇌 성모성지에서의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에 순례객이 참여할 수 없다고 성지 누리집이 밝혔다.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성지 담담자들은 순례객의 숫자를 예상할 수 없다며 이에 따라 정부의 코로나19 안전예방지침을 잘 준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성모 승천 대축일 당일 바뇌 성모성지 순례는 중단되지만, 8월 14일 금요일과 16일 주일 미사는 성지 야외에서 거행되며 순례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례할 수 있다.

바뇌의 성모발현과 교회 인준

‘가난한 이들의 동정녀’라고도 불리는 바뇌의 성모는 1933년 1월 15일부터 3월 2일까지 어린 소녀 마리에트 베코에게 나타난 8번의 발현 이후 벨기에에서 공경받고 있다. 바뇌에서 성모발현 이후 몇 달간 수많은 기적적 치유의 사례가 즉시 보고됐으며 교회는 1949년 바뇌의 성모발현을 초자연적 현상으로 인정했다. 이후 수백만의 순례객이 성지를 찾았으며 특히 매년 성모 승천 대축일을 기해 많은 순례객이 방문했다.

“우리의 어머니 바뇌의 성모님, 하느님의 어머니, 구세주의 어머니, 가난한 이들의 동정녀시여, 당신께서는 ‘나를 믿어라, 나도 너희를 믿겠다’ 하셨으니, 당신께 저희 모든 믿음을 의탁하나이다. (‘가난한 이들의 동정녀께 드리는 기도’의 첫 부분)”

코로나19 대유행이 재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벨기에 주교회의는 지난 7월 29일 수요일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 지침을 새롭게 발표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각 성당에서는 최대 100명 신자들의 입장만 허용하고 성당 내에서도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새 지침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이동 및 대규모집회 제한 지침’을 준수하면서 실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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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8월 2020,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