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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국회의원들에 생명과 평화 위한 입법활동 당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은 7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경당에서 가톨릭신도의원회 미사를 주례하면서, 국회의원들이 가난하고 힘 없는 사람들을 돌보면서 평화를 위해 봉사하고 생명을 수호하는 정치를 펼칠 것을 당부했다.

Vatican News / 번역 김민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은 새로 선출된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 범정당 단체인 가톨릭신도의원회의 초청을 받아 7월 10일 금요일 국회를 방문하고 미사를 주례했다.

염 추기경이 서울대교구 사제단 9명과 공동으로 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가톨릭신도의원회 소속 의원 43명과 국회 신자 직원들이 참례했다.

염 추기경은 코로나19로 인한 이 혼란의 시간 속에서 “우리 인류는 모두가 연약하고 속수무책인 존재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는 말로 미사 강론을 시작했다.

염 추기경은 이어 지난 3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베드로 광장에서 코로나19의 종식을 청하며 거행했던 ‘인류를 위한 특별기도와 축복’ 내용을 인용했다. “우리는 불가능이 없다고 자만하며 전속력으로 달려왔습니다. 이익을 탐하고, 전 세계적 전쟁이나 불의 앞에서 정신을 차리지도 않았으며, 가난한 사람이나 중병이 든 지구의 외침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염 추기경은 또한 교황이 2019년 세계 평화의 날 담화에서 정치를 “사랑의 탁월한 형태”로 묘사한 것을 언급하며, 가톨릭 국회의원들이 가난하고 힘 없는 이들을 위한 정치를 펼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생명의 가치를 수호하고 모두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가톨릭교회가 전개하는 생명운동에 국회의원들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미사 후 염 추기경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의원들이) 서로 용서하고 화합해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시련이 올 때마다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국회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사회적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더 커질 것”이라며 “소외된 분들을 가톨릭교회가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가톨릭교회가 선제적으로 미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이후 미사를 재개하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염 추기경은 가톨릭 국회의원들이 먼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국회의 화합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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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7월 2020,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