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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르톨로메오 세계 총대주교, 교황과 이탈리아 대통령에 연대 표시

콘스탄티노폴리스의 바르톨로메오 1세 세계 총대주교가 코로나19 판데믹으로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연대를 표했다.

Robin Gomes / 번역 김근영 

콘스탄티노폴리스의 대주교인 바르톨로메오 1세 세계 총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에게 각각 메시지를 보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피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연대를 표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라는 이탈리아다. 하루 기준 신규 사망자 수는 지난 3월 21일 토요일 793명으로 가장 많았다. 3월 22일 주일 기준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약 6만 명이며, 사망자는 5476명으로 집계됐다. 주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수의 증가폭은 다소 감소했다. 3월 23일 월요일 현재 누적 사망자와 누적 완치자를 뺀 실질 확진자 수는 4만6638명이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동방 정교회의 수장 겸 영적 지도자인 바르톨로메오 1세 세계 총대주교는 이번 메시지를 통해 이탈리아의 의료종사자들이 보여준 희생과 용기의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의사와 간호사들이 병자들을 돕기 위해 막대한 노력을 기울인 점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바르톨로메오 1세 세계 총대주교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패배한 가족들에게 영적으로 가까이 있겠다고 전했다. 이어 “거룩한 사순 시기 동안 병자들의 치유,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원한 안식, 친지들의 위로를 위해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이신 주님께 끊임없이 기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교회 신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이보다 앞서 바르톨로메오 1세 세계 총대주교는 동방 정교회 신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3월 말까지 전례 예식과 성찬 예배를 중단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올해 80세인 그는 신자들이 집에 머물면서 당국의 지시를 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판데믹 비상사태와 싸우고 있는 사람들, 특히 의료종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바르톨로메오 1세 세계 총대주교는 과학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다른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방 정교회는 가톨릭교회에 속해 있지 않지만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그리스도교 공동체로 약 2억6000만 명의 신자를 두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거주하는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세계 총대주교는 동방 정교회의 모든 주교들 중에서도 “동등한 가운데의 첫 번째” 주교로서 전 세계 동방 정교회의 영적 지도자로 존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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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3월 2020,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