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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교회, 일상에서 복음 증진 호소

인도 내에서 라틴 전례를 따르는 주교들의 연합체인 인도가톨릭주교협의회(CCBI)가 2월 16일 방갈로르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Robin Gomes / 번역 김근영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은 자비와 연민이라는 복음의 가치를 증진할 책임이 있습니다. 인도 주교들은 삶에서 복음의 가치를 심화하도록 신자들을 격려해야 합니다.” 

주 인도·네팔 교황대사 잠바티스타 디콰트로(Giambattista Diquattro) 대주교는 2월 16일 주일 인도 내에서 라틴 전례를 따르는 주교들의 연합체인 인도가톨릭주교협의회(Conference of Catholic Bishops of India, 이하 CCBI)의 정기총회 개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도 내 모든 주교들을 아우르는 인도 가톨릭 주교회의(Catholic Bishops’ Conference of India, 이하 CBCI)는 2월 13-19일 방갈로르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디콰트로 대주교는 CCBI의 제32차 정기총회 개회 미사를 주례했다. 

CCBI 의장 겸 고아·다만대교구장 필리페 네리 페라오(Filipe Neri Ferrão) 대주교는 회의를 주재하면서 인도 교회와 인도 국민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형제애, 평화, 국가 조성 등을 증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스트 제도, 종교적 신념, 언어, 민족성을 이유로 차별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CBCI 의장 겸 봄베이대교구장 오스왈드 그라시아스(Oswald Gracias) 추기경은 인도의 형제애와 생명문화를 알려야 한다고 주교들에게 주문했다. 아울러 임신 후 2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는 중앙 정부의 새로운 ‘의료임신중절법’에 극심한 우려를 표했다. 

그라시아스 추기경은 가톨릭교회의 가르침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을 인용하며 “인간 생명은 수정된 순간부터 절대적으로 존중되고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정된 순간부터 자연사할 때까지 인간 생명의 존엄을 수호하는 데 있어 교회는 흔들림 없이 임해왔습니다. 주교들은 모든 인간 생명의 존엄에 관한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파할 책임이 있습니다.”

개회 미사 동안 중국과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기도가 봉헌됐다. 페라오 대주교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이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기도하자고 모든 이에게 요청했다. 

아울러 CCBI는 태국 방콕에서 오는 11월 3주 동안 열리는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Conference of the Federation of Asian Bishops’ Conferences, 이하 FABC) 설립 50주년 총회에 참석할 주교 26명을 선별했다. 

인도 가톨릭교회는 전례 거행 예법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CCBI는 라틴 전례를 거행하고, 나머지 두 개의 교회는 시로-말라바르 전례와 시로-말란카라 전례를 각각 따른다. 

CCBI는 총 132개 교구와 189명의 주교로 이뤄져 있다. 아시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주교회의다. 

한편 지난 1944년 설립된 CBCI는 올해 75주년을 맞는다. CBCI는 170개 교구 및 200명 이상의 현역 주교들로 구성돼 있다. 브라질, 이탈리아,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규모가 큰 주교회의다. (출처 CC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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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2월 2020,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