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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사코 추기경, 신자들에 기도와 단식 권고

이라크 내 반정부 시위와 폭력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칼데아 동방 가톨릭교회 총대주교 루이스 라파엘 사코 추기경이 신자들에게 평화를 위한 기도와 단식을 권고했다.

Fr John Waters / 번역 김단희

이라크 칼데아 동방 가톨릭교회 바빌로니아 총대주교 루이스 라파엘 사코(Louis Raphael I Sako) 추기경이 이라크의 평화를 기원하는 3일 간의 단식과 기도를 권고했다.

사코 추기경은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지는 단식과 기도에 함께하기 위해 칼데아 가톨릭교회의 모든 자녀들”을 초대했다. 아울러 “단식과 기도의 무기로 나라를 피로 물들이는 폭력과 혼돈에 종지부를 찍자”고 강력히 호소했다.

지난달 1일부터 수천 명의 이라크 국민들이 실업난과 공공 서비스 개선, 정치 부패 척결 등을 요구하면서 정부를 상대로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시위대와 보안군 사이의 충돌로 지금까지 최소 320명이 사망했다. 

사코 추기경은 이라크 정부로 하여금 시위대와 함께 “지혜와 이해”를 발휘해, “이라크 전 국민의 보편적 관심사를 우선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폭력 상황에 희생된 무고한 이들을 애도하는 한편, 민간 및 공공 시설물 훼손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백악관과 유엔 이라크지원단(UNAMI)은 각각 시위대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라크 정부에게 선거개혁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칼데아 가톨릭교회의 역사는 1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성 토마스 사도가 시작한 동방교회에 속하는 칼데아 교회는, 일련의 신학적 국면 끝에 1552년 공식적으로 (로마) 가톨릭교회에 합류했다.

사코 추기경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바빌로니아 총대주교직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18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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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월 2019,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