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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오라시오 고메즈 대주교 호세 오라시오 고메즈 대주교 

호세 오라시오 고메즈 대주교, 미국주교회의 의장으로 선출

미국 로스앤젤레스대교구장 호세 오라시오 고메즈 대주교가 미국주교회의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고메즈 대주교는 라틴계 주교로서는 최초로 미국주교회의 의장이 된다.

Vatican News / 번역 김단희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미국 가톨릭주교회의(USCCB) 추계 정기총회를 통해 로스앤젤레스대교구장 호세 오라시오 고메즈(José Horacio Gomez) 대주교가 미국주교회의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고메즈 대주교(67)는 미국주교회의 최초의 히스패닉계 의장이 된다. 갤버스턴-휴스턴대교구장 다니엘 디나르도(Daniel DiNardo) 추기경의 뒤를 이어 의장직을 맡게 된 고메즈 대주교는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부의장직을 역임했다.

약력

고메즈 대주교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태어나 1980년 스페인 나바라대학교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 교황청 직속 성직자치단 오푸스 데이(Opus Dei) 소속으로 사제품을 받았다. 1999년 오푸스 데이 성직자치단 총대리로 임명됐다. 1991년부터 ‘전국히스패닉사제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두 차례 회장직을 역임했다.

2001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주교로 임명됐다. 2010년 미국 최대 가톨릭 교구인 로스앤젤레스대교구의 대주교로 임명되기 전에는, 콜로라도 덴버교구 보좌주교직과 텍사스 샌안토니오대교구장직을 역임했다.

2015년 가정에 관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이하 주교 시노드), 2018년 젊은이들에 관한 주교 시노드 등 두 번의 주교 시노드에 참석했다.

고메즈 대주교는 압도적 지지로 의장에 선출됐다. 총 176명의 주교들이 고메즈 대주교에게 표를 던졌으며, 2위를 차지한 후보자는 18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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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1월 2019,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