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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스 추기경 “아마존 열대우림을 잡아먹는 포식자가 되지 마십시오”

오는 10월에 열릴 범아마존 지역에 관한 주교 시노드 특별회의에 앞서 브라질 출신 클라우디오 우메스 추기경의 새 책이 출간됐다. 우메스 추기경은 서문을 통해 아마존 지역 전체가 직면한 위험을 설명하고 “새로운 발전 모델” 모색을 강조했다.

Vatican News / 번역 김근영

오는 10월 6일 주일은 범아마존 지역에 관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특별회의(이하 아마존 주교 시노드)가 열리는 날이다. 시노드 예비문서 전체가 아마존의 “생태학적 차원”에 할애돼 있다. “환경적 관점에서 아마존은 (…) 지구의 허파이자 생물다양성의 보고(寶庫) 가운데 하나입니다.” 

식민지 발전 모델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클라우디오 우메스(Cláudio Hummes) 추기경은 이번에 출간한 책의 서문에서 “공공단체와 민간기업의 이익”에 의한 발전 모델이 “식민주의의 개정판”이라고 비난하며 운을 뗐다. 

우메스 추기경은 “아마존 우림은 모든 종류의 산업이 착취할 수 있는 거대한 비축창고로 여겨진다”며 이것을 “포식성(약탈행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림벌채와 오염으로 이 생활환경의 거대하고 풍요롭고 복합적인 생물다양성이 어떻게 사라지는지” 경고했다. 

새로운 발전 모델

이러한 비참한 결과는 환경적 요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메스 추기경은 “이러한 활동의 직접적인 결과로 수천명의 원주민들이 도시로 쫓겨난다”고 말했다. 원주민들이 도시에 도착하면 대다수가 “빈곤에 내몰리고 (…) 그들은 진보라는 이름으로 쓰레기통에 던져지며 버림받게 됩니다.”

우메스 추기경은 아마존 주교 시노드가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들어내고 증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비록 교회가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데 능숙하지 않지만 “현재의 발전 모델이 야기하는 악을 비난할 수는 있다”며, “(교회는)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데 빛을 비추고 그것이 구현되고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자극하는 원칙을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참한 결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3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브라질 주교단에게 연설하면서 현재의 모델과 관련해 “착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착취한 후 파괴의 흔적을 남긴 채 짐을 싸서 갈 준비가 된 사람들”을 ‘포식(약탈)’이라는 표현으로 설명한 바 있다. 

우메스 추기경은 한 가지가 분명하다면서 “현재의 아마존 발전 모델이 지속된다면 예측 가능한 모든 비참한 결과와 함께 전체 지역이 결국 파괴되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성 바오로 출판사가 펴낸 책의 제목은 『아마존을 위한 시노드(Il Sinodo per L’Amazzoni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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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8월 2019,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