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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성 세바스티아노 성당 (자료사진) 스리랑카 성 세바스티아노 성당 (자료사진)  

스리랑카 성 세바스티아노 성당 재축복

지난 4월 21일 발생한 폭탄 테러 이후 3 개월만인 7월 21일 주일 스리랑카 네곰보 카투와피티야에 위치한 성 세바스티아노 성당이 복구를 마치고 재축복됐다. 스리랑카에서는 4월에 있었던 연쇄 폭발 테러로 교회 3곳과 호텔 4곳이 피해를 입었다

Robin Gomes / 번역 김단희

7월 21일 주일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 북부 네곰보 카투와피티야에 위치한 성 세바스티아노 성당이 재축복됐다. 주님 부활 대축일이었던 지난 4월 21일 발생한 연쇄 폭발 테러로 성당이 심각하게 훼손된 지 3개월 만이다.

이날 재축복식에서는 특별미사가 봉헌됐으며 테러로 숨진 114명 희생자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도 공개됐다.

지난 4월 교회 3곳과 고급 호텔 4곳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테러로 259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조직이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테러의 표적이 됐던 장소들 가운데 콜롬보의 성 안토니오 성당과 네곰보의 성 세바스티아노 성당 등 2곳이 가톨릭 교회였다. 스리랑카 동부의 해안 도시 바티칼로아에 위치한 시온 복음주의 교회에서도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은 성 세바스티아노 성당이었다.

스리랑카 콜롬보대교구장 말콤 란지스(Malcolm Ranjith) 추기경은 성 세바스티아노 성당 재축복식과 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희생자 가족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성당 복구 작업에는 스리랑카 해군이 참여했다.

이날 란지스 추기경은 참석자들을 향해 현재 진행중인 수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사건이 “은폐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란지스 추기경은 부활절에 발생한 폭탄 테러가 피할 수 있었던 참사였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정부의 잘못된 판단을 비난해 왔다.

“인도 정보기관으로부터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보고가 3 차례 이상 있었습니다.”

란지스 추기경은 “현 지도부는 실패했다”면서 지도부의 “근성 부족”을 지적하고, “이제 그들은 정부의 지도부 자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러 이후 스리랑카 가톨릭 교회는 현지 및 국제사회로부터 177만 유로에 달하는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기부금은 테러로 고아가 된 아이들의 생활 및 교육 지원, 희생자 가족 지원, 생존자의 신체적∙정신적 재활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기부금의 일부는 시온 복음주의 교회 복구사업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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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7월 2019,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