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의 영향을 받은 대도시 환경오염의 영향을 받은 대도시  (AFP or licensors)

교황 “지구는 고통받고 있습니다. 통합 생태론 위한 미래지향적 정책이 필요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20일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 종교 간 지도자” 단체 대표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환경 보호의 시급한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젊은이들과 협력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Alessandro De Carolis / 번역 김호열 신부

18세기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폭발적으로 발생했을 때, 하늘을 향해 검은 연기를 내뿜는 맨체스터의 굴뚝은 영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질주하는 진보의 상징 중 하나가 됐다. 동시에 그 당시 즉각적으로 인식되지는 않았지만 오염 측면에서 점차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칠 과정의 시작이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 종교 간 지도자”(이하 단체) 대표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해당 단체명은 “엄청난 기술 및 경제적 진보”의 확산과 함께 “인간과 자연 환경에 대한 의심할 여지없는 부정적 영향”을 목격한 영국의 도시 그레이터 맨체스터에서 따왔다. 

환경 파괴의 비극적 결과 

교황은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에 담긴 가치에 비추어 “환경 보호의 시급한 필요성”과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처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강조하며 대표단에게 감사를 표했다. 

“하느님의 선물인 피조물을 보호하려는 우리의 현재 노력은 모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고 가난한 이들의 삶에 미치는 환경 파괴의 비극적인 영향을 인식하는 통합 생태론을 증진하기 위한 보다 광범위한 노력의 일부가 돼야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버리는” 문화 대 공동선

교황은 “우리 시대의 환경 위기와 사회 위기가 별개의 위기가 아니라 하나의 위기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새롭고 멀리 내다보는 경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러한 인간적, 사회적 문제를 공동선의 관점에서 해결하려는 노력을 가로막는 소비주의와 무관심의 세계화가 낳은 ‘버리는’ 문화를 극복하려는 결단력도 필요합니다.”

미래지향적인 정책

교황은 단체가 “자연 존중, 절제, 인간적 연대,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오늘날 절실히 필요한 생태적 회심에 이바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 기여의 본질적인 측면은 남녀 신앙인인 여러분의 헌신입니다. 여러분은 젊은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양성하고, 지속가능하고 통합적인 인간 발전을 목표로 하는 미래지향적인 정책과 방향 전환에 대한 그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

20 4월 2023,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