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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5월 몰타 방문

교황청 공보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중해의 중심에 위치한 섬나라 몰타로 사도적 순방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번역 양서희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5월 31일 몰타 섬과 고조 섬으로 사도적 순방을 떠난다. 

교황청 공보실장 마태오 브루니는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는 몰타 공화국 대통령과 정부 관료들, 몰타 가톨릭교회의 초청을 기쁘게 받아들여 오는 2020년 5월31일 몰타 섬과 고조 섬으로 사도적 순방을 떠나실 것입니다.”

이번 사도적 순방의 로고는 자비의 바다에 떠 있는 배 위의 십자가를 향해 뻗은 두 손을 보여준다. 두 손은 이웃을 향한 그리스도인의 환대, 곤경에 빠진 이들과 버림받은 이들을 위한 보호를 상징한다. 배는 몰타 섬 앞에서 사도 바오로의 배가 표착한 사건(사도 27,27-44 참조), 사도와 함께 부서진 배에서 내린 이들을 향한 (몰타 섬 원주민의) 환대(사도 28,1-10)를 떠올린다. 최근의 수요 일반알현 교리교육의 주제도 몰타 섬에 표착한 사도 바오로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번 사도적 순방의 주제는 “그들은 우리에게 각별한 인정을 베풀었다”(사도 28,2)이다.

교황이 몰타 섬을 방문하는 것은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 시절인 2010년 4월 18일 이후 약 10년 만이다. 이보다 앞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90년 5월 27일 몰타 섬을 방문한 바 있다. 

현 몰타대교구장 찰스 시클루나(Charles Scicluna) 대주교는 신앙교리성 차관보를 지내고 있다. 

순방의 세부 일정은 방문 날짜가 다가오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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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월 2020, 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