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 제2차 세계대전 개전 80주년 앞두고 평화 기원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2차 세계대전 개전 80주년을 맞아 전쟁의 공포를 되새기길 호소했다.

Devin Watkins / 번역 김단희

오는 9월 1일 주일은 제2차 세계대전 개전 80주년이 되는 날이다.

1939년 9월 1일 아돌프 히틀러 총통 치하의 나치 독일이 이웃나라 폴란드를 침공했다. 이틀 뒤 영국과 프랑스는 나치 독일에 전쟁을 선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28일 수요 일반알현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그날의 비극을 되새기는 한편,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와 비엘룬 등 폴란드 각지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를 언급했다. 

증오 대신 평화를

교황은 “증오에서 비롯되는 비극적 결과가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면서 “증오는 파멸, 고통, 죽음을 초래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모두의 마음 안에 그리고 모든 가정, 사회, 민족 안에 평화가 가득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이번 주 수요 일반알현에는 폴란드 순례단도 함께했다.

제2차 세계대전 개전 80주년 기념행사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정상들이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개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폴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독일과 폴란드 대통령은 나치 독일이 최초로 폭격한 폴란드 비엘룬에서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을 되새긴다.

9월 1일 오후에는 세계 각국 정상이 바르샤바 피우수트스키 광장에 모여 무명 용사묘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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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8월 2019,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