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잠수함 (자료사진) 러시아 잠수함 (자료사진) 

교황, 러시아 잠수정 사고 희생자 위해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러시아 심해잠수정 사고로 희생된 이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에게 가까이 있겠다고 말했다.

Linda Bordoni / 번역 김근영 

프란치스코 교황은 심해잠수정에 탑승했던 러시아 승조원 14명이 숨진 참사 소식을 전해 듣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교황청 공보실 알레산드로 지소티 임시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교황이 희생자 가족들과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가까이 있을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7월 1일 월요일 러시아 해군 심해 연구 함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조원들이 화재로 인한 연기에 질식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잠수정은 러시아 북부 영해 해저에서 바다 깊이를 측정하던 중이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사고가 난 잠수정의 기종 등 자세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지만,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첩보용으로 활용되는 핵 추진 잠수정으로 추정된다. 

7월 4일 목요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할 예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7월 3일 수요일 일부 승조원이 생존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

03 7월 2019,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