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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키우에 떨어진 폭격으로 폐허가 된 주택 잔해 위에서 진행 중인 구조 작업 하르키우에 떨어진 폭격으로 폐허가 된 주택 잔해 위에서 진행 중인 구조 작업 

우크라 르비우... 젤렌스키 대통령, 구테흐스 사무총장, 에르도안 대통령 회동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긴장 상태다. 며칠 전 하르키우 폭격으로 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같은 날 오데사 주의 다른 몇몇 도심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8월 18일 르비우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현안을 놓고 해법을 모색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CC’로 상향 조정했다.

Paolo Ondarza / 번역 이재협 신부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 밤 사이 수미 지역에 25번의 공습이 있었다.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에서는 주거용 건물이 파괴됐다. 공습과 그로 인한 화재로 사상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두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무런 정당성이 없다”며 “비열하고 냉소적인 행동은 침략자의 무능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우리는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복수할 것입니다.”

키이우 공습에 대한 공포

젤렌스키 대통령과 의원들은 먼저 오는 8월 24일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에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 가능성을 시민들에게 경고하면서도, 자신들이 러시아의 축제에 훨씬 더 많은 피해를 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최근 크림반도에서 일어난 몇 차례 폭발을 언급하며 “전투기와 헬리콥터의 긴급한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르비우 정상회담

젤렌스키 대통령은 8월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만나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러시아의 침략 상황과 최근의 곡물수출 협정에 대해 논의했다. 몇 시간 전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실은 선박 4척이 추가로 출항했다.

NATO, 자포리자 핵발전소 사찰 요청

이러한 상황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핵발전소 지역에 대한 긴급 사찰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요구했다. 자포리자 핵발전소는 현재 러시아군의 통제를 받고 있다. 러시아는 핵발전소 인근 지역에 대한 포격의 책임이 우크라이나에 있다며 사찰을 거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자포리자에서 러시아군의 즉각적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러시아와의 합동 군사 훈련을 위해 러시아에 병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현재 국제 정세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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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8월 2022, 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