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형제애」 위한 아랍 미디어 컨벤션 개최
Sr Bernadette Mary Reis, fsp / 번역 김근영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2월 4일.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종교 지도자 두 사람이 역사적 문서, 곧 「세계 평화와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인간의 형제애에 관한 공동 선언문」(이하 「인간의 형제애」)에 서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알아즈하르의 대이맘 아흐메드 알타예브의 「인간의 형제애」 공동서명 1주년을 맞아 무슬림원로위원회가 「인간의 형제애」에 관한 ‘아랍 미디어 컨벤션’을 개최했다.
「인간의 형제애」에 관한 ‘아랍 미디어 컨벤션’
이번 행사는 「인간의 형제애」에 관한 문서의 이행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랍의 수많은 매스컴들이 무슬림원로위원회의 초청에 응답했으며 2월 3일 월요일 행사에 참석했다.
여러 발제 가운데 전임 알아즈하르의 대이맘의 고문 모하메드 압델 살람(Mohamed Abdel Salam) 판사는 이 문서에 관한 미디어의 역할을 조명했다. 그는 아랍어로 발제하면서 “미디어가 이 위대한 인도주의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미디어는 분명 능동적인 파트너이고 (…) 인간의 가치와 원칙을 전파하고 교육하며 인식을 제고하는 책임을 상당부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티칸 뉴스」의 공헌
‘교황청 홍보를 위한 부서’ 장관 파올로 루피니도 초청 연사로 참가했다. 루피니 장관은 「인간의 형제애」에 관한 문서의 서명을 비롯해 이후 관련 사건들을 교황청이 어떻게 다뤘는지 간략히 설명했다. 그는 “커뮤니케이션의 시대는 우리를 상호존중의 문화로 이끌지도 모른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소망을 청중들에게 상기시켰다.
언론인들의 반응
아랍 언론인들은 교황청이 「인간의 형제애」에 관한 문서를 어떻게 전파했는지 전해듣고 매우 기뻐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의 국가미디어위원회(NMC) 위원장 고문 이브라힘 알-아베드는 교황청이 「인간의 형제애」에 관한 문서를 전파하는 데 기여했다는 내용을 모두 듣고 「바티칸 뉴스」에 큰 기쁨을 표했다.
이번 기념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많은 아랍 언론사들이 1년 전 이 문서의 역사적 서명 사건을 다뤘다. CNN의 아랍 편집장 캘롤린 파라즈는 「인간의 형제애」에 관한 문서의 서명이 매우 놀라운 사건이라고 말했다. “저는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문자 그대로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어 그 사건이 “더 많이 알기 위해 사람들의 눈을 뜨게 했다”면서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중동의 가톨릭교회를 대변하는 요르단 가톨릭연구미디어센터 총괄책임자 리파트 바데르(Rifat Bader) 신부는 「인간의 형제애」에 관한 문서가 1년 전 공동서명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 함께 머리를 맞댈 때입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도에 따라 중동 사람들이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사업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가치를 모색하고 한 분이신 하느님 안에서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진정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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