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한 선체 인양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한 선체 인양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추가 시신 수습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지난 6월 11일 화요일 오전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총 4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번역 김근영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대형 유람선과 부딪혀 침몰했던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헝가리어로 ‘인어’를 뜻함)가 대형 크레인을 통해 약 2주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실종자 수색이 진행됐다.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한 선체 인양은 다뉴브강의 봄철 수위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아 그동안 난항을 겪었다.

6월 11일 화요일 오전, 구조대가 몇몇 시신을 수습하고 인근에 정박중인 경찰 보트로 옮기는 모습이 목격됐다.

실종자 수색이 완료되는 대로 허블레아니호는 헝가리 경찰에 넘겨져 사고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허블레아니호는 지난 5월 29일 수요일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힌 뒤 침몰했다.

한국인 19명과 헝가리인 선장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7명은 사고 당일 구조됐다.

가해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은 치명적인 대형 참사를 일으킨 혐의로 6월 초 체포됐다.

이번 침몰 사고는 최소 50년 만에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최악의 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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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6월 2019,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