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인근 공습 국경 인근 공습 

시리아 친(親) 아사드 마을주민 피란길에 오르다

지난 3년간 반군에 장악된 시리아 북부 두 소도시의 민간인들이 피란길에 올랐다.

알푸아(al-Foua)와 케프라야(Kefraya)는 바샤르 알아사드(Bashar al-Assad) 시리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계속해 온 마을들이다. 하지만 반군의 오랜 장악이 더 강력히 조여오자 마을 사람들은 피란길에 올랐다.

반군과 이란 지원군의 중개로 이뤄진 합의에 따라 6000여 명의 민간인이 88 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이 지역을 떠나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마을 주민들의 대피에 대한 대가로 다마스쿠스에 수용된 1800 명의 반군 포로들을 석방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Golan Heights)과 시리아 국경지에서는 7명의 민간인이 공습으로 사망했다. ‘시리아 인권 관측소(The Sy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는 공습으로 인한 사망발생지역이 다라(Daraa) 주(州) 아인알티나 (Ain al-Tina)라고 전했다.

관측소는 “어제 오전부터 쿠네이트라(Quneitra) 주와 다라 주를 가로지르는 한 지역을 겨냥해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과 정부군의 통폭탄(barrel bomb, 사제폭탄) 투하가 있었다”고 밝혔다.

시리아 내전은 지난 2011년부터 7년 이상 계속되면서 35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있으며 제2차 세계대전보다 더 오래 이어지고 있다.

 

18 7월 2018,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