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애덕봉사부, 우크라이나인 위한 성탄 선물로 발열 셔츠 나눔 준비
교황청 애덕봉사부가 전쟁과 추위로 시련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인을 돕기 위한 자선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한 달 내로 발열 셔츠를 구입해 교황청 애덕봉사부로 보내면 우크라이나인들이 성탄 선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Vatican News / 번역 이창욱
목표는 발열 셔츠(thermal shirts)를 모아 트럭으로 최대한 빨리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것이다. 교황청 애덕봉사부(교황자선소)가 12월 5일 발표한 이 자선활동 계획은 전쟁 외에도 전쟁의 결과로 시련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열망에서 비롯됐다.
교황청 애덕봉사부 장관 콘라드 크라예프스키(Konrad Krajewski) 추기경이 서명한 성명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전쟁 외에도 전기와 가스 부족, 혹독한 겨울 추위와 직결된 비상사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런 까닭에 성탄 선물을 고려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발열 셔츠를 모으기로 했다. 체온 유지에 적합한 남녀 혹은 아동용 발열 셔츠나 스키용으로 사용하는 옷이면 가능하다.
성명은 “교황청 애덕봉사부로 벌써 물품들이 도착하고 있다”며 “의향이 있는 사람은 발열 셔츠를 구입하여 한 달 이내에 교황청 애덕봉사부로 직접 가져오거나 발송함으로써 이번 자선활동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청 애덕봉사부 사무실은 바티칸 시국 내 성녀 안나 성당 인근에 있다. 교황청 애덕봉사부의 주소는 다음과 같다. Dicastero per il Servizio della Carità, Cortile Sant’Egidio, 00120 Città del Vatic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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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12월 2022,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