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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AM 임시 총회 참석자 단체 사진 CELAM 임시 총회 참석자 단체 사진 

라틴아메리카 주교회의,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이 평화와 형제애의 자리로 거듭나길 호소

라틴아메리카 주교회의(CELAM) 임시 총회를 마친 주교들이 메시지를 통해 시노드적 방식, 대화, 차이의 존중을 통한 만남의 문화를 위해 헌신해 달라고 호소했다.

VATICAN NEWS / 번역 안주영

“순교와 예언의 시대”이기에 “만남의 문화”를 위해 밖으로 나가 봉사하면서, 교회가 자유롭게 걸어갈 수 있도록 담대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복음을 선포하기. 이는 7월 11-14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 라틴아메리카 주교회의(이하 CELAM) 임시 총회에 참석한 주교들이 내놓은 핵심 메시지다. 주교들은 메시지를 통해 “라틴아메리카 대륙 사람들의 고통과 기쁨에 민감한” 교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ELAM 임시 총회는 “성직자 중심주의와 모든 형태의 학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평신도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문과 공동식별을 도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시노드 방식의 공동체적 경청을 통해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과 이들의 존엄을 훼손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비난”을 재확인했다. 이번 임시 총회는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이 무력충돌, 죽음, 황폐의 시대에서 “평화와 진정한 형제애의 자리”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정체성을 잃을까 두려워하지 말고 차이를 존중하는 대화에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청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 장관 마이클 체르니 추기경
교황청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 장관 마이클 체르니 추기경

교황청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 장관 마이클 체르니(Michael Czerny) 추기경도 이번 임시 총회에 참석해 이주민에 대한 환대, 보호, 증진, 통합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체르니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특사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경험을 떠올리면서, 그 방문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교회는 오늘날 사람들, 특히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기쁨과 희망, 고통과 불안을 살피며 복음을 전파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교황청 홍보부 차관 루치오 루이스 몬시뇰은 「바티칸 뉴스」 개혁을 소개하면서 세상을 향한 복음의 메시지 전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특히 교회의 목자들이 내용에 충실하면서도 담대하고 신중하게, 우리 시대의 사람들에게 복음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방식을 찾아내야 합니다.”

교황청 홍보부 차관 루치오 루이스 몬시뇰
교황청 홍보부 차관 루치오 루이스 몬시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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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7월 2022, 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