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파롤린 추기경, 중동 위기에 휴전 시급 강조

교황청 국무원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격화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청의 깊은 우려를 전했다. “이 충돌은 많은 사망자를 낳을 뿐 아니라 파멸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저는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에게도 일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청할 것입니다.”

Salvatore Cernuzio / 번역 이재협 신부

현재 이스라엘 성지에서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청의 우려가 매우 크다. 교황청 국무원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의 전임 편집장 마리오 아녜스(Mario Agnes)에게 헌정된 이냐시오 인그라오(Ignazio Ingrao) 기자의 출판 기념회에서 현 중동 상황에 깊은 우려를 전했다. 출판 기념회는 주 교황청 이탈리아 대사관인 보로메오 궁에서 열렸다. 파롤린 추기경은 휴전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휴전에 이르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격렬한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충돌을 멈추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 기울일 것

파롤린 추기경은 “이 충돌이 많은 사망자를 낳을 뿐 아니라 파멸을 가져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5월 16일 주일 부활 삼종기도에서 “목숨을 잃은 어린이들”을 위해 세상의 관심을 촉구한 교황을 상기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교황청의 걱정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우려와 같습니다. 충돌을 멈추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두 나라의 해결책

파롤린 추기경은 “교황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중재자 역할을 맡을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저는 누군가로부터 그들이 (제3자의) 개입을 원치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아마도 기술적으로 (교황청이 중재할 수 있는)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물론 교황청은 무엇보다 휴전에 이르기 위한 모든 행동에 동참할 것입니다. 휴전을 통해 이 오래된 충돌이 막을 내리고, 두 나라의 해결책이 하나의 해답에 다다를 수 있기를 빕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만남

파롤린 추기경은 오는 5월 22일로 예정된 교황과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의 만남을 언급하며, 자신과도 만남이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다가올 만남은 현 중동 위기를 논의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당연히 저는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님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중동의 이 위기를 멈추기 위해 모든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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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5월 2021,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