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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민의 날 “더 이상 이민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교황청 부서 이주사목국이 제 105차 세계 이민의 날의 주제를 3월 3일 발표했다.

Linda Bordoni / 번역 양서희

“더 이상 이민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2019년 세계 이민의 날은 위와 같은 주제로 오는 9월 29일 주일에 지내게 될 예정이다.

이 주제는 지난 3월 3일 주일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교황청 부서’ 이주사목국이 발표했다.

교황 직속으로 난민과 이민 문제를 다루는 이주사목국의 차관보 미카엘 체르니 신부는 이 주제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강조해온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주제는 오늘날 실존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모든 인류의 거주지에 대한 고민을 비롯해 이민자, 난민, 인신매매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깊은 내면까지 이해하고자 하는 교황의 관심을 드러낸다.

체르니 신부는 세계 이민의 날과 교황 메시지의 목적을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서로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 존재인지를 깨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교 공동체와 사회 구성원으로서, 우리는 모두 부르심에 응답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응답은 우리의 신앙생활과 책무 가운데 약자들의 외침에 응답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이민자들과 약자들의 얼굴에서 예수님의 얼굴 찾기

체르니 신부는 예수님께서 직접 “너희는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고 말씀하셨던 것을 교황이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전과 쉼터,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찾기 위해 우리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에게 해준 것이 바로 우리가 그분을 따뜻이 맞아들이는 것”이라며 “이는 주님의 말씀을 직접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매우 간단하고, 또 매우 근본적인 행동입니다.”

소통 캠페인

체르니 신부는 세계 이민의 날을 더 풍요롭게 지내기 위해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교황청 부서의 이주사목국이 소통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오는 9월 29일에 지낼 세계 이민의 날을 준비하는 각국 주교회의와 이주사목위원회, 그리고 이민자와 난민을 위한 가톨릭 단체들이 함께 준비할 예정이다.

끝으로 체르니 신부는 “우리는 성경 말씀과 교황님의 가르침을 전하면서, 이 날을 기쁨과 이해의 장으로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줄 소셜 미디어와 다른 자원들을 통해 여러분 모두를 초대한다”고 말을 마쳤다.

03 3월 2019,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