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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  (ANSA)

파롤린 추기경, 파나마 세계청년대회에 관하여

파나마 세계청년대회는 지난 10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와 풍요로운 관계를 맺고 있다. 이 두 행사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파나마로 떠나기에 앞서 바티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관계성을 설명했다. 교황은 1월 23-27일 파나마에 머문 뒤 28일 로마로 귀국할 예정이다.

Massimiliano Menichetti / 번역 이정숙

길을 개척하는 것의 배후에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이하 주교 시노드)가 있다. 젊은이들에 대해 교회가 선택한 이중 책임의 두 단어, 곧 젊은이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그들을 동반하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도적 방문 전야에 전통적으로 하는 바티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파나마 세계청년대회에도 예외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많은 청년들이 운하의 나라로 운집하고 있다. 파롤린 추기경은 파나마 세계청년대회가 젊은이들을 위한 “계획의 장소”이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미 교황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힘, 권력, 폭력, 쇼”가 아니라 “네”를 통해 세상을 바꾼 마리아의 모범을 (젊은이들에게) 강하게 권고한 바와 같은 맥락에 있다. 파롤린 추기경은 이번 세계청년대회가 “희망과 신뢰”에 대한 것이 되기를 희망했다. (희망과 신뢰는) 둘 다 사회구조와 관련된 것 안에서 젊은이들에 의한 책임의 또 다른 말이기도 하다. 아울러 파롤린 추기경은 “공동체에 봉사하기”, “공동선의 관심” 등의 정치적 활동 실천을 지지했다.  

이하 파롤린 추기경과의 일문일답:

이번이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세 번째 청년대회입니다. 또한, “함께 걸읍시다”라고 강조했던 (지난) 10월 젊은이들을 위한 주교 시노드의 연관성과 젊은이를 위한 (교황님의) 강한 열정을 생각하면, 교황님께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번 행사를 시작하려고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번에 파나마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는 지난 10월 젊은이들을 위한 주교 시노드가 개최된 직후에 열리는 행사입니다. ‘위대한 기쁨의 정신(uno spirito di grande gioia)’, 곧 젊은이 주교 시노드에 생기를 불어넣어준 정신과 동일한 정신으로, 교황님께서는 그 행사에 참가하셔서 또한 마지막 날 미사를 주례하시면서, 그 (기쁨의) 정신으로 (이 행사에) 활력을 불어넣어주실 것이고 또한 그 정신으로 (교황님도) 활력을 받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당시 (주교 시노드에) 참가했던 젊은이들의 도움으로 정말 대단한 열정과 함께 행사를 치렀습니다. 그러므로 이 정신은 파나마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의 숫자만큼 셀 수 없이 늘어날 것입니다. 저는 이 정신이 몇 가지 정확한 사례를 통해 구체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이 교회의 일부라는 사실입니다. 이는 주교 시노드가 천명한 근본내용 중 하나입니다. (젊은이들은) 대화의 상대자일 뿐 아니라, 각자 고유한 삶을 살고 교회의 사명에 참여하는 교회의 완전한 구성원입니다. 교회와 다른 모든 교회의 현실 앞에서 우리는 이중의 책임을 지녀야 합니다. 두 가지 동사 안에 요약된 책임은 아주 길고 복잡한 최종 문서에서 몇몇 특징이 나타났습니다. 이 두 가지 동사는 ‘경청과 동행(ascolto e accompagnamento)’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상호 경청(ascolto reciproco)’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교회, 혹은 교회의 다양한 청원은 젊은이들의 소망과 이상 안에서 그들의 말을 경청합니다. 한편으로는 젊은이들 또한 그들과 동행하는 교회에 경청하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경청과 동행은 주님이신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 안에서 변화되는 교회의 중요한 제안으로 요약된다고 생각합니다.”

교황님께서는 파나마 세계청년대회를 위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세계청년대회의 주제인 마리아의 “네”를 강조하시며, 젊은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자신들의 힘을 깨닫기를 권고하셨습니다. (...)

“저는 우리 모두가 세상을 바꾸길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적어도 더 나은 세상으로 바꾸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이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에 대한 물음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제안에 대한 동정 마리아에 대한 언급, 무엇보다도 ‘네’, ‘여기 있습니다’에 대한 언급은 이러한 방법의 구체적인 예시입니다. 이 방법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성돼 있습니다. 곧, 경청하기입니다.  마리아가 했던 것은 하느님의 뜻에 깊이 경청하는 것입니다. 힘, 권력, 폭력, 쇼를 통해서는 세상이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나 매일 인류와 역사의 하느님이신 그분의 계획, 항상 행복과 구원의 계획을 이루면서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알고 이 뜻에 따르도록 자신을 맡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모님을 바라보는 것을 성모님처럼 하는 것, 성모님께서 세상을 바꾸신 것처럼 세상을 바꾸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을 우리에게 선물하시면서 (세상을) 변화시키셨기 때문입니다.”

성대한 파나마 신앙 축제는 또한 수천 명의 젊은이 참가자들이 원주민 청년들과 첫 번째로 세계적 만남을 마련할 것입니다. 교황님께서는 멕시코 방문에서, 소위 “쓰고 버리는 문화”로 인해 원주민들에 대해 무관심하고 경멸했던 것에 용서를 청하셨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세상과 이 젊은이들에게 무엇을 말씀하실 것 같습니까?

“원주민 문화는, 약간은 자신들이 우수한 문화의 소유자들이라고 생각했던 이들의 경멸감으로 인해 역사의 흐름 안에서 고통을 당했고, 또 교황님께서 우리 시대의 커다란 악 중 하나로 계속해서 강조하시는 바로 이 ‘쓰고 버리는 문화’ 때문에 고통 받는다는 것이 하나의 현실입니다. 저는 그 메시지가 이러한 문화를 유용하게 하는 것과 관련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화는 분명히 받을 수 있지만, 또한 중요한 기여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원주민 문화의 젊은이들은 이 세상의 발전과 진보에 핵심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날 제가 외국에서 일했을 때 이러한 문화들이 있던 나라들에서 약간의 경험이 있기에, 무엇보다도 저는 이 젊은이들에게 자신들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고 자랑스럽게 여기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더 많이 가지려고 하거나 존재 이상이 되는 것에 대해 덜 걱정하고, 관계를 기반으로 세워진 삶, 관계를 세우는 것에, 연관을 짓는 것에, 자신들의 뿌리에 강한 결속을 느끼고, 고유한 가치와 장점을 지니면서 현대화에 적응한다는 의미에서 그들은 진정으로 큰 기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자랑스러운 존재들입니다.”

지리적으로 볼 때, 세계청년대회는 사회정치적 문제, 강제 이주와 폭력, 마약밀매 등으로 심각한 문제들이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베드로의 후계자를 희망으로 바라봅니다. 교회가 이 젊은이들에게 무슨 메시지를 줄 수 있을까요?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말이죠.

“네, 저는 우리에게 신뢰와 희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넘어서 이 계획을 이루는 능력을 찾는 것, 각자의 존엄성과 권리가 강조되고 존중 받는 더 나은 세상인 다른 세상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아주 많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교황님께서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을 만나실 때 항상 하시는 것처럼, 이러한 메시지를 던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희망을 잃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여러분은 여러분이 느끼고 있는 수많은 악에 직면해서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여러분이 이 역사와 이 사건에 무언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황님의 세계 평화의 날 담화를 다시 한번 기억하면서, 저는 또한 ‘자원봉사를 넘어(오늘날 아주 많은 젊은이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치는 여러분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무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교황님께서 담화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상호 책임과 상호 의존에 근거한 정치, 분명히 정치는 공동체나 사회에 대한 봉사입니다. 또한 정치는 공동선, 곧 모든 이의 선과 각자의 선을 위해 우려하는 정치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이 분야에도 전념하십시오. 왜냐하면, 세상을 개선하도록 일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진정으로 중요하고 귀중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른 방법, 오히려 젊은이들이 헌신하고 세상을 바꾸기 위한 아주 중요한 방법이란 그들 또래들에게 복음의 전달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른 지역보다 젊은이들이 많은 곳인 라틴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의 파나마에서 열리는 올해 세계청년대회의 모든 참가자들이 말씀과 함께, 특히 타인들에게 자신의 삶과 증거로 복음을 전하는 책임을 집으로 가져가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다른 방법으로는 접근하기 힘든, 또래의 많은 이들과 연결되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나이, 문화, 열망 등 그들을 특징짓는 모든 것들을 공유하기에 정말 결정적으로 중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9 1월 2019,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