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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d2018: 주교들과 젊은이들, 베드로의 발자취를 따르는 순례자들

과거의 많은 순례자들처럼, 프란치제나 길(via Francigena)의 마지막 긴 구간을 걸어 베드로 사도의 무덤에 경배하기. 10월 25일 오전 카밀루차 길(via Camilluccia)에서 로마까지 성지순례가 시작됐다. 이 성지순례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에 참여하고 있는 주교들과 젊은이들이 참가했다.

Benedetta Capelli / 번역 이정숙

약 300명의 시노드 교부들과 참관인들을 비롯해 몇몇 로마 본당에서 온 젊은이들은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가 주관한 “프란치제나 길(via Francigena)을 따라 성 베드로의 무덤에 (이르는) 성지순례”에 참가했다. 프란치제나 순례길은 (영국) 캔터베리 대성당 남쪽 회랑에서 시작해 프랑스와 스위스를 거쳐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또 더 남쪽으로는 예루살렘까지 이어지는 순례길이다. 이미 9세기부터 상인들이 유럽 전역으로 상품과 향신료를 운반하기 위해 이용한 이 길은 다양한 문화의 진정한 교차로다.

베드로 사도에 대한 경배

카밀루차 길(via Camilluccia)에서 6킬로미터를 따라 걸으면 처음에 몬테 마리오(Monte Mario)의 국립공원을 만난다. 이어 비알레 안젤리코(viale Angelico)를 지나 그리스도교의 심장인 성 베드로 대성전에 도착한다. 베드로 사도의 무덤 앞에서 참가자들이 경배한 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리한 가운데 주교 시노드 사무총장 로렌초 발디세리(Lorenzo Baldisseri) 추기경이 주례하는 미사가 이어졌다.

 

25 10월 2018,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