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 

필로니 추기경, 전교지역 주교들 위한 세미나…양성과 나눔

페르난도 필로니(Fernando Filoni) 추기경은 대담을 통해 전교지역에서 최근 임명된 주교들을 위해 인류복음화성이 주최한 양성 세미나의 주제와 목표를 △주교직무 심화하기 △교회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보고를 통해 양성되기 △로마 교황청을 더 잘 알기 △서로 경험을 교환하기 등으로 설명했다.

지난 2년 동안 전교지역 교회 지도자로 임명된 75명의 새 주교들을 위한 양성과 나눔의 기회. 이것이 9월 3일 월요일 오전 교황청립 성 바오로 기숙사에서 시작된 연수 세미나의 취지다. 참석자들은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4대륙 34개국에서 왔다. 9월 15일 토요일에 끝나는 이 모임은 기도와 보고, 그리고 그에 따른 언어별 그룹의 토론과 작업 등으로 짜여 있다고 (교황청 선교 통신사) 피데스(Fides)가 전했다.

양성의 다양성

세미나에서 다뤄질 이야기들은 교회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이 될 전망이다. 발제자로는 인류복음화성 차관 프로타제 루감브와(Protase Rugambwa) 대주교와 인류복음화성 차관보 겸 교황청 전교기구 총재 지오반니 피에트로 달 토소(Giovanni Pietro Dal Toso) 대주교를 비롯해 교황청의 여러 추기경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이끄는 교황청 부서와 관련된 주제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또 교황청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Paul Richard Gallagher) 대주교와 교황청 교회법 평의회 의장 후안 이냐치오 아리에타(Juan Ignazio Arrieta)와 같은 주교들도 있다. 아울러 복음화에서의 미디어의 사용에 대한 다리오 에도아르도 비가노(Dario Edoardo Viganò) 몬시뇰의 발제와 미성년자와 취약한 성인들의 보호에 대한 한스 졸너(Hans Zollner) 신부의 발제, 그리고 전례와 교회 안에서의 성화에 대한 귀도 마리니(Guido Marini) 몬시뇰의 발제도 예정돼 있다.

필로니 추기경, 양성의 기회이자 교황청을 더 잘 알 기회

인류복음화성 장관 필로니 추기경은 9월 3일 오전 모임을 시작하면서 이 세미나의 세부사항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인류복음화성은 2년에 한 번씩 쇄신과 전교지역의 새로운 주교들의 양성을 위한 이 세미나를 마련합니다. 이들은 바로 젊은 교회들과 전교지역, 그리고 대목구(代牧區, vicariato apostolico) 주교들로서, 인류복음화성은 바로 이 지역들을 위해 수행하는 봉사임무 중 하나인 것입니다. 또한 이 주교들에게는 교황님께서 일하시는 환경인 교황청을 더 잘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전문화된 인력과 함께 여기 로마에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통해서, 토론하고 경청하고, 교구의 운영과 교회 전체의 운영이라는 복합적인 현실에 스스로 더 적응할 가능성도 주어집니다. 그러니까 그들 사이의 친교를 위한 적절한 기회이기도 한 것이지요.”

이 주교님들은 각자 서로 상이한 지역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인류복음화성이 선교지역의 주교님들을 양성하고자 하는 중심적이고 공통적인 점은 무엇인지요?

“이 세미나는 교황청 부서들의 많은 인력이 제공하는 기여를 활용합니다. 각자가 전문화된, 혹은 어쨌거나 아주 구체적인 분야에서 책임을 맡은 인력이지요. 이 분야들은 지역 교회들과도 연관됩니다. 그러니까 논제 자체에 대한 시초의 도입부 외에도 항상 주교님들이 좀 더 특수한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대화가 예상됩니다. 우리는 그들 자신들이 주교로서 활동하는 지역, 그래서 현실과 이질적이지 않은 지역에서 온 주교님들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두가 그렇거나 혹은 토착민들입니다. 혹은 오랫 동안 그곳에서, 그러한 환경에서 일해 오신 분들입니다. 처음 임명을 받고 2년 동안 자신들의 지역에 대해 경험했기 때문에 자신들이 하고 있는 경험을 서로 나눌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비록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이는 더 나아질 기회, 모두를 위한 양성의 기회가 됩니다. 곧, 다른 이들의 경험을 안다는 것은 분명히, 혹시라도 유사성이 있거나 어쨌거나 참고할 만한 차이가 있는 다른 교구들의 주교님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03 9월 2018,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