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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의 한 장례식에서 눈물 흘리는 우크라이나 여성 키이우의 한 장례식에서 눈물 흘리는 우크라이나 여성 

교황 “우크라이나의 크나큰 고통... 평화를 되찾기 위해 기도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5월 17일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전쟁으로 매일 크나큰 고통을 겪는 우크라이나인들을 기억하고 평화의 은총을 간청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5월 성모성월에 바치는 묵주기도의 의미를 강조했다.

Adriana Masotti / 번역 이재협 신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5월 17일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성 베드로 광장을 찾은 순례객들에게 인사하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억하고 전쟁 종식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우리 모두 함께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주님께 기도합시다. 그들은 크나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부상자들, 아이들,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세상의 다양한 문제를 보볼라 성인께 의탁합시다

교황은 폴란드어권 신자들, 특히 생명 수호를 위해 힘쓰는 폴란드의 “마윅 스투펙”(Małych stópek) 단체 회원들에게 인사하며 폴란드 교회가 5월 16일 기념하는 성 안드레아 보볼라를 기억했다. 교황은 다시 한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예수회 출신 사제로 17세기에 순교한 보볼라 성인에게 다음과 같이 의탁하자고 말했다. “보볼라 성인께 여러분 조국과 다른 나라의 온갖 어려운 문제를 의탁하고, 특히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간구합시다.”

평화를 위해 묵주기도를 바칩시다

교황은 끝으로 아랍어권 신자들에게 기도의 가치, 특히 5월 성모성월에 성모님의 중재를 청하는 묵주기도의 가치를 강조했다. 교황은 묵주기도가 “우리 구원의 역사 전체를 요약한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묵주기도는 악에 대항하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또한 우리 마음이 진정한 평화를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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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5월 2023,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