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프란치스코 교황의 헝가리 사도 순방 로고와 표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헝가리 사도 순방 로고와 표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헝가리 사도 순방 로고와 표어 공개

교황청 공보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제41차 해외 사도 순방의 로고와 표어를 발표했다. 표어는 “그리스도, 우리의 미래”이며, 로고의 중앙 부분엔 헝가리와 부다페스트를 상징하는 부다페스트의 사슬 다리(세체니 다리)가 표현돼 있다.

Vatican News / 번역 김호열 신부

“그리스도, 우리의 미래”는 오는 2023년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헝가리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제41차 해외 사도 순방에 함께할 표어다. 이 표어는 로고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다. 교황청 공보실은 3월 1일 헝가리 사도 순방 공식 로고와 표어를 공개했다. 

로고의 핵심이자 중앙 부분에 위치한 형상은 다뉴브 강을 가로지르는 헝가리에서 가장 오래된 부다페스트의 사슬 다리를 상징한다. 헝가리와 부다페스트를 상징하는 사슬 다리는 원래 부다페스트의 서쪽지구 부다(Buda)와 동쪽지구 페스트(Pest) 사이를 연결하기 위해 지어진 현수교다. 로고의 이 형상은 그동안 교황이 반복해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람들 사이에 다리를 놓는 일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로고는 바티칸 시국 국기의 색상(노란색, 흰색)과 헝가리 국기의 색상(빨간색, 흰색, 초록색)이 사슬 다리의 주탑에서 서로 만나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으며, 이를 성체와 그리스도에 의해 구원된 세상을 상징하는 원이 둘러싸고 있다. 

원의 왼쪽에 자리한 십자가는 지난 2021년 9월 12일 부다페스트에서 교황이 헝가리 주교단에게 한 연설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교황은 십자가가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

01 3월 2023,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