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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의 상징인 미모사 꽃 세계 여성의 날의 상징인 미모사 꽃  (ANSA)

교황 “여성은 창의적 눈길과 온유한 마음으로 보다 인간적인 사회를 건설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전 세계 여성들을 기억했다. 또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인을 위한 호소도 잊지 않았다.

Michele Raviart / 번역 이재협 신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을 마친 뒤 전 세계 여성, 특별히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여성들을 향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창의적인 눈길과 온유한 마음으로 현실을 파악하는 역량을 통해 보다 인간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여성 여러분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이 같은 역할은 여성만의 특권입니다!”

교황은 또한 교황 트윗 계정(@Pontifex)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모든 여성이 존중과 보호를 받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여성과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은 여성과 어머니에게서 우리 인간조건을 취하신 하느님께 폭력을 가하는 일입니다.”

우크라이나인을 기억합시다

교황은 또 “우리 마음속에, 우리 기도 지향 안에” 언제나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인들을 간직하며 그들의 고통을 잊지 말자고 초대했다. 특히 사순시기 피정을 위해 로마를 방문한 폴란드의 여러 본당과 사목 공동체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피정이 여러분이 지닌 인류애와 그리스도인 정체성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어, 폴란드에서 맞아들이는 많은 사람들, 특히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길 빕니다.”

선교적 열정을 되살리는 사순시기 되길

교황은 사순시기가 “기쁜 마음으로 복음과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선교의 역동성을 되살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사순시기는 “기쁜 마음으로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교회가 회심과 참회로 초대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랍어권 순례자들을 향해 “성부의 사랑 그리고 성자와 성령의 사명으로 돌아가는 일은 우리가 부름받은 삶의 충만한 선물, 곧 하느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선물의 무상성을 인식하도록 이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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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3월 2023,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