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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삼종기도 중 성 베드로 광장의 우크라이나 국기 주일 삼종기도 중 성 베드로 광장의 우크라이나 국기  (Vatican Media)

교황 “전쟁 범죄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잊지 맙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3월 19일 사순 제4주일 삼종기도 말미에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폭력은 멈추지 않고 있다.

Paolo Ondarza / 번역 이정숙

“전쟁 범죄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맙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3월 19일 사순 제4주일 삼종기도 말미에 다시 한번 우크라이나에 대한 생각을 이 같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당국은 지난 3월 18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 크라마토르스크 시에서 발생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부상자 수가 지난 몇 시간 동안 10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크라마토르스크 폭격

크라마토르스크 시의 공원과 장례식장을 겨냥한 미사일 공습 과정에서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수십 채의 건물과 수많은 차량이 파괴됐다. 반면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당국은 3월 19일 새벽 수도인 도네츠크 시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포격으로 민간인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 마리우폴 방문

러시아 국영통신사 ‘타스’(Tass)는 크렘린궁 공보실 발표를 인용해 3월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네츠크 주 마리우폴 시를 “실무방문”해 시내 여러 장소를 시찰하고 현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헬리콥터를 타고 마리우폴에 도착한 푸틴 대통령은 차량에 올라타 여러 지역을 돌아봤으며, 동행한 마라트 후스눌린 부총리는 마리우폴 시내와 교외 지역 재건 진행상황과 관련한 세부상황을 보고했다. 크렘린궁 공보실의 발표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후스눌린 부총리는 새 주거지역과 사회·교육시설, 주택 및 공공 기반시설, 의료시설 등의 건설 등을 현장에서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18일 러시아 크림반도 합병 9주년을 맞아 크림반도를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제재 촉구

지난 몇 시간 동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나라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인, 시리아인, 이란인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시리아와 같은 다른 나라”에 대한 침략에 러시아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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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3월 2023, 23:27